송편 빚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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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최승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7건 조회 1,211회 작성일 2007-04-21 08:19본문
최승연
시루엔 무럭무럭 김이 맴돌고
사람들은 금추(金秋)를 먹는다.
스치는 솔잎향기에
넉넉한 우리 인심 송이송이 영글고,
맵쌀가루 반죽 하는 아낙 손길엔
기쁨 넘친다.
솔잎새 보다
시름 많은 세상
설음에 살찐 나날들…….
둥근 달 보며 반달로 빚어서
오도독 세월을 삼킨다.
댓글목록
이은영님의 댓글
이은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갑자기 송편이 먹고 싶어지는 걸요? 꿀꺽!
제 얼굴이 보름달이 되어가는 즈음입니다...
흐린 하늘빛 아래서 하루 행복하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
조정화님의 댓글
조정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솔잎 향기에 즐거워지는 기분입니다. 반달과 송편은 잘 어울립니다. 늘. 시심에 즐거우시기 바랍니다.
이월란님의 댓글
이월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석 때면 솔잎을 따러 갔던 생각이 납니다.
솔잎을 떼어내고 금방쪄낸 송편을 호호 불며 먹었었지요..
송편도, 솔잎도, 엄마도, 고향집도....
아주 머나먼 기억 속으로 다들 숨어버렸습니다.
아름다운 기억 되새겨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솔잎새 보다 >
시름 많은 세상
설음에 살찐 나날들…….
둥근 달 보며 반달로 빚어서
/오도독 세월을 삼킨다./
머물다 갑니다 주말 잘보네세요
손근호님의 댓글
손근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유년적. 송편에 넣을 솔잎을 따기 위해 산에 오른적이 있습니다. 물론 누이들과 함께 말입니다. 그 시절이 유달리 생각
하게 하는 시입니다. 잘 감상 하였씁니다.
한관식님의 댓글
한관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선생님, 오도독 삼킨 세월, 그세월로 여기까지 오셨습니다. 한번도 뵌적은 없지만 삶의 골이 느껴지지 않는 여유로움이 가득하십니다. 주신 송편 맛있게 먹고 갑니다.
朴明春님의 댓글
朴明春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느 새 추석 명절이 다가 온 듯
인정이 인심이 무럭무럭
빚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