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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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된다
최 승 연
청초(淸楚)한 옥빛 하늘을 칼금 질 하는
바람이 된다.
노루 사슴 다니는 오솔길 따라
휘익 낙엽 쓸어 길 청소하는
청소부(淸掃夫)도 되다가
시적시적 발걸음 옮기며
먼 산 바라보는 노인네처럼
쓸쓸한 제 모습 바라보는
바람은 새들의 길이 된다.
갈길 달리 허얼 월 날다가
바람은 하나가 된다.
산바람 강바람 짝을 지어
길손의 땀을 씻어주는 너 바람이여 !
언제 쯤
풍요로움에 살진 삶의 길에서
휘돌아 이젠 나와 함께
환한 웃음으로 너의 날개를 접으려 하는가.
최 승 연
청초(淸楚)한 옥빛 하늘을 칼금 질 하는
바람이 된다.
노루 사슴 다니는 오솔길 따라
휘익 낙엽 쓸어 길 청소하는
청소부(淸掃夫)도 되다가
시적시적 발걸음 옮기며
먼 산 바라보는 노인네처럼
쓸쓸한 제 모습 바라보는
바람은 새들의 길이 된다.
갈길 달리 허얼 월 날다가
바람은 하나가 된다.
산바람 강바람 짝을 지어
길손의 땀을 씻어주는 너 바람이여 !
언제 쯤
풍요로움에 살진 삶의 길에서
휘돌아 이젠 나와 함께
환한 웃음으로 너의 날개를 접으려 하는가.
추천2
댓글목록
목원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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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그대는
어느 곳에나 같이하여
이슬 맺힌 꽃잎에도
철새의 날개 밑에도
아기의 고운 머리에도
대양의 바다에도 그대는
때로는 어질게 때로는 비길 데
없는 우렁찬 힘으로 대양과 대지를
휩쓸러 지구의 사물과 같이 하고 있다.
그대는 보이지 않는 절대자의 손이던가...,
이월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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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또한 멋진 바람이 되어 본 순간이었습니다.
시적시적 발걸음 옮기며
먼 산 바라보는 노인네처럼
쓸쓸한 제 모습 바라보는
바람은 새들의 길이 된다.
다시 한번 읽어 보고 갑니다.
건필하십시오..
김영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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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을 아름답게묘사한 글에
잠시머물다 갑니다....감사합니다....
이순섭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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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선하게 불어오고 이제는 날개를 접어 고요히 내려 앉고 있습니다. 바람 소리가 노래하는 음율이 이 세상에 아름답게 퍼지고 있는 것같습니다. 좋은 봄날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朴明春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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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시인님 시향 음미하다 갑니다
오월!! 아름답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