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다는 건 아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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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1,234회 작성일 2007-04-12 12:17본문
산다는 건 아찔한 것이다
손근호
산다는 건 아찔 하다
그러나 행복한 아찔함은 있는가 보다
그래서
죽지못해 사는 사람에게도
죽이지 못할
조그마한 행복이 있는가 보다
주머니에 들어갈 크기의
자그마한 행복으로 인해
이세상엔 죽는 사람보다
산사람이 많은가 보다.
손근호
산다는 건 아찔 하다
그러나 행복한 아찔함은 있는가 보다
그래서
죽지못해 사는 사람에게도
죽이지 못할
조그마한 행복이 있는가 보다
주머니에 들어갈 크기의
자그마한 행복으로 인해
이세상엔 죽는 사람보다
산사람이 많은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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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월란님의 댓글
이월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진만 보아도 아찔하군요.
전 고소공포증도 있답니다. 비행기 이착륙때마다 가슴을 쥐어뜯죠...ㅋ
놀이기구는 커녕 미끄럼도 잘 못타겠더군요..
지상에서 죽은 척 가만히 엎드려 사는게 차라리 쉽더라구요...
오늘도 행복 많이 찾으세요..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슬아슬
긴 동화줄에 생명 묶어놓고
긴 삶에 오늘도 자맥질 합니다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말 산다는 것이 아찔합니다.
늘어뜨릴 천막 간판을 매달려고 생명선에
목숨 걸고 일하시는군요. 생동감 있는 순간을 잘도 포착
하시었습니다. 판자 위에 앉은 모습에 엉덩이가 간질간질 하는듯합니다.
송포 (김정수)님의 댓글
송포 (김정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그네들의 슬픔은 그 안에 사는 사람의 기쁨을 위한 변주곡이 아닐까요.
손근호님의 댓글
손근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저 외벽청소하시는 분, 청소가 끝나면 두둑히 주머니에 넣은 임금, 그것이 그들이 아찔하지만 느끼는 행복감이 아닐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