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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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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허혜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3건 조회 1,888회 작성일 2010-02-04 05:20

본문

구들장

          허혜자

아궁이 청솔 가지
굴뚝 연기 솔솔

얼어 붙은
며느리 손
구들장에
녹이고

감홍시
고구마
아랫목에
데워서

화롯불 둘러 앉아
호랑이
곶감 얘기

다독다독
정 드는
따끈따끈
구들장.

              2010-1-6. 

추천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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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구들장, 아래목에 어르신 밥을 묻어 두었던 생각, 그 이후 이부자리 아래 백열전구의 열기로 모여드는 차지찬 발들!! 
참으로 한겨울의 정감이 스치어 갑니다 ..

윤기태님의 댓글

윤기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시절이 그립기만 하네요
화롯불에 고구마 구어먹던
아련한 추억이 지금은 사라지고
없지만 가슴 한 구석에는
아직도 남아 있음이 먼 향수를,....

김남희님의 댓글

김남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얼마전 사진 출사를 갔다가
식당에 들렀는데 얼마나 추운지
따뜻한 구들장에 몸녹인적 있습니다
구들장이 그날은 저에게 사랑받은거 있져?ㅎㅎ

현항석님의 댓글

현항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금은 볼 수 없는...
할아버지 살아계실 적에
화롯불 주위에 둘러앉아
일어가는 밤과 고구마 냄새 맡으며
무서운 옛날이야기 듣던 때가 생각 납니다.~~~

허혜자 시인님 반갑습니다. 오랫만에 인사드려요
늘 건강하시고 고운 작품 많이 쓰시길.....

김철님의 댓글

김철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정 겨운 언어들이 모두 모였습니다. 여인이기에 가능할지도 모르는, 아름다운글에 추억도 함께 묻어 납니다.

이순섭님의 댓글

이순섭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꺼멓게 탄 구들장 장판이 새록새록 떠오로는 추억에
옛시절을 되새겨 봅니다. `구들장` 잘 감상하였습니다.
대단히 고맙습니다.

허혜자님의 댓글

허혜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다녀가신
김영우 시인님
김석범 시인님!
윤기태 시인님!
손근호 발행인님!
김남희 시인님!
현항석 시인님!
김철 시인님!
좋은 덧글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설날 福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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