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지 못하는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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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황선춘
폭포수처럼 내리는 빗줄기에
작은 제 손을 내밀어 봅니다.
손 사이 스미는 듯 빗줄기가 쌓이더니
그만 흩어져 내리고 맙니다.
그랬습니다.
담지 못할 사랑이라는 것을 알면서
애써 가두려 하였습니다.
저렇게 비워버리면
그 빗줄기는
대지에 촉촉하게 뿌려져
모두에게 그리움으로 다가가는 것을
나만의 욕심으로 채우려
억지 부렸습니다.
흘러내리는 물줄기가 손가락 사이를 흐르며
오히려 시원하기만 합니다.
댓글목록
손근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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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라는 것, 진정한 사랑은 담지 못하는 사랑...맞습니다. 담으려 하면 할 수록, 구속이 되어 버린답니다. 사랑의 진리의 한 단면, 감상 잘 하였습니다.
서봉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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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 그,사랑의 진리를 알기까지 참 세월이 오래 걸리더군요
이 상쾌한 아침에 고운 시 감상하고 갑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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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어려운 것이 사랑이겠지요.. 보일듯, 말듯 .....
우선 자기자신부터 사랑하는 법을 배워야 하겠네요..
전 * 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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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습니다.
억지를 부리며 살고 있지요
놓으면 그렇게 훌훌 풀려 가는것을.....
전광석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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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에 아름다움이 있어 더없이 좋은 글...
시원하게 흘러내리는 빗물처럼 주어서 마음 넉넉함으로 다녀갑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억지 욕심부린다고 세상다
이루어진다면 사는게 아니지요
언제나 순리에 따라 사심이 -----
한기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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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란? 잡으려 하면 떠나가고, 달아나려 하면 잡히는 것 이 사랑인것
같더군요, 하지만 저의 경험으로는 진실된 가슴으로, 사랑도 쟁취라 생각합니다
사랑이란 너무 겸손하면 사랑을 잡을수 없지요,
황 선춘 시인님이 너무 겸손 하신것 같군요,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사랑도 쟁취 하시구요 -
황선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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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들 찾아주신 작가님들 감사 합니다.
사랑이라는 것이 아직도 잘 모르겠습니다 허허허
얼마전 보낼 수 밖에 없었던 어떤분의 사연을 생각하며 적어 봤습니다.
감사 합니다.
김태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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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춘 시인님, 그렇지요?
욕심을 부리면 한도 끝도 없는 법, 나물 먹고 물마시고 팔을 배고 누워
허황된 꿈은 훨훨 뜬 구름에 실어 보내는 것이 한결 더 마음 가볍지요?
정영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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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흘러내리는 물줄기가 손가락 사이를 흐르며
오히려 시원하기만 합니다".
이 정도의 욕심만 부리면 될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