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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길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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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옥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1건 조회 725회 작성일 2006-08-02 05:53

본문

벗길수록… 

글/김옥자


한 장 벗기면 보일 듯 말 듯
두 장 벗기면 눈 부신 속살

포동포동 보드랍고 싱싱한 맛

널 보는 순간 군침이 돌고
매콤 달콤 눈물 고이는데

마주보고 앉으니 입맛 돋구네

못 잊어 오늘도 생각나면
서슴지 않고 부르는 이름

벗길수록 맛있는 양파의 진미


2006- 8-2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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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점점 흥미로워 가다가, 아하
찌게 속에 말랑했던 그 단맛의 주인공이 었군요.
컴퓨터는 지금쯤 말 잘 듣고 있습니까?

임남규님의 댓글

no_profile 임남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가 전에 군감자 속살을 쓴 적이 있는데
그 속살 만치나 부두럽고 매끈한 살결..
그런데 감자하고 양파하고 다른 것이 있는데...
하여간 좋은 건강 식품입니다. ㅎㅎ
맛나게 초장 찍어 먹어야지..... 건강하세요.

우영애님의 댓글

우영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 장 벗기면 보일 듯 말 듯
두 장 벗기면 눈 부신 속살 ...
엉큼한 생각으로 시를 읽어 내려갔는데요.......양파였어요 ㅎ

박민순님의 댓글

박민순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ㅎㅎ 고운 글에 웃음짓고 갑니다
행복하세요 시인님!!

김춘희님의 댓글

김춘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엊그제 요리하다 양파의 내면을 보고
시작을 했었는데
시인님께서도 양파의 맛을 멋지게 표현하셨군요.
요리마다 빠질 수 없이 맛을 돋구지요.
전 생것을 된장에 찍어 먹는 맛을 좋아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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