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바다 그리고 나는 외 2편

페이지 정보

작성자 : 김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1,969회 작성일 2010-12-10 19:13

본문

  바다 그리고 나는
                          김현수

발아래의 바다는
교만을 내려놓고 있네

그대는
포근한 온기로
감싸주는
아량의 바다이네

그대를
가슴에 품으면
언제나 행복이 충만하는데...

------------------------------

        속마음
                          김현수

대게 살이 많은지는
먹어 봐야 안다.

아무리 빛깔이 좋고
큰 것을 상인이 우겨도

먹어 보고
알멩이를 보아야만
속이 꽉 찬 것을 안다.

단단한 껍질 속에
꼭꼭
숨겨둔 속 마음을
알 수가 없으니

그대의 포장한
진실을
알 수가 없네
사람의 마음을 알 수가 없네

*2010. 1. 18 20년 근속으로 떠난 여행지 강구항에서
---------------------------------------------

사랑한다고 말하지 마세요
                             
                                  김현수

사랑한다고 말하지 마세요
갯내음 물씬 나고 발밑에
파도 소리 철썩이며

갈매기 머리위를 훨 훨
나는 쪽 빛 바다
수평선 위를 통통거리며
지나가는 어선 한 척도
보이지 않는 바다

고정 망원경을 써도 전혀
보이지 않는 안개 낀
비릿한 바다인데

오늘 만큼은
바다를 사랑한다고
말하지 마세요

한 폭의 수채화 같다고
말하지 마세요

거짓말 하지 마세요
제발...

-동해 망양휴게소에서
--------------------------
추천8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삶의 진솔한 내음이 풍깁니다
열심히 사시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그 향기  시어가 되어
더욱 진합니다.
늘, 건안 하소서.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바다는 모든 강과 냇가의 물을 수용하는것처럼 언제나 우리를 품고 있으며, 
딱딱한 껍질에 쌓인 게처럼 사람의 마음은 이보다 더 굳게 닫혀있으리라.. . 

정윤호님의 댓글

no_profile 정윤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치 여백의 미를 강조하는 한폭의 동양화를 보는 듯하여
마음이 상쾌해집니다.
그렇습니다. 삶이든 시든 진실하지 못한 것은 사족일 뿐이지요.
아름다운 시향 감사합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47건 501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1447
빼빼로 데이 댓글+ 6
김순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20 2010-11-11 8
1446 조현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0 2010-11-26 8
1445
겨울광장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12 2010-11-29 8
1444
기다림의 美學 댓글+ 2
전 * 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59 2010-12-05 8
1443 박효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45 2010-12-07 8
144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3 2010-12-07 8
1441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6 2010-12-10 8
열람중 김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70 2010-12-10 8
1439
배다른 형제 댓글+ 3
문정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36 2010-12-13 8
1438
음악 그리고 나 댓글+ 4
문정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94 2010-12-14 8
1437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73 2010-12-31 8
1436
2011년 1월 1일 댓글+ 8
이두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77 2011-01-09 8
1435
집시의 동토 댓글+ 3
김효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78 2011-01-12 8
1434
겨울나기 댓글+ 3
윤기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35 2011-01-12 8
1433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31 2011-01-15 8
1432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30 2011-01-15 8
1431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46 2011-01-26 8
1430 김찬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57 2005-02-28 9
1429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20 2005-02-28 9
1428 양금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36 2005-03-10 9
1427 김성회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2680 2005-03-19 9
1426 박민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33 2005-04-02 9
1425 풍란 박영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98 2005-04-05 9
1424
봄 햇볕 댓글+ 6
강병철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2812 2005-04-20 9
1423 풍란 박영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70 2005-05-02 9
1422 풍란 박영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66 2005-05-05 9
1421 박영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29 2005-05-12 9
1420
매채꽃 향기(2) 댓글+ 2
함재열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2029 2005-06-19 9
1419 박영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10 2005-07-11 9
1418
스캔들 댓글+ 5
雁路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40 2005-07-11 9
1417 no_profile 신동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26 2005-08-09 9
1416
보물섬 댓글+ 5
허순임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1832 2005-08-10 9
1415 홍갑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58 2005-08-12 9
1414
푸른 바다 댓글+ 3
고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51 2005-08-18 9
1413 방정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35 2005-08-19 9
1412
詩시는 댓글+ 9
이선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51 2005-08-24 9
1411 박기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4 2005-08-26 9
1410
한자루의 붓 댓글+ 7
정해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22 2005-09-21 9
1409 오형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5 2005-10-03 9
1408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2 2005-10-09 9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