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멀리 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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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듣고 느끼는 것마다
신비스럽던 동심의 기억은
아직도 멈춰 있는데
너무 빨리 달려왔나 보다
걷다 뛰다 버스를 타고
전차를 타다 전철로 바꿔 타면서
아침저녁 빨리빨리 서둘다보니
이제는 보이지 않는 그곳
한 손바닥을 이마에 대고
멀리 바라보아도
희미하게 보일 듯 말 듯 하구나!
지나간 아름다운 기억은
저 멀리 외딴곳에 놔두고
나 홀로 멀리멀리 달려 왔구나!
다음달, 신정 구정 한꺼번에 만나보면
바람 같은 세월에 꽃잎만 피고지고
유수 같은 세월에 흘러 흘러와
철없는 사람 무심타 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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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라동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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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아침과 저녁이 공존하듯
돌고 도는것이 세상이라지요
백원기 시인님의 시 속에서
내 어제와 오늘을 스쳐보고 갑니다. 건필 하세요
백원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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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동수 시인님께서 고운 댓글 주시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