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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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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2,546회 작성일 2006-09-06 18:43

본문



아침나절 따사로운 햇볕 쬐면

일곱 살 적 생각이 난다

시장 어느 가게 문앞에 서 있던 내 모습

초등학교 일 학년으로 전학 갔던 일 ...

언덕 위에 허름한 목조 건물이 썰렁했던 학교

설상가상 선생님은 나에게 무관심해

외톨이가 되고 흥미를 잃어 학교 가기 싫었다



아침마다  학교 간 줄 알지만

나는 시장 가겟집 처마 밑에 머문다

남향바지 가게는 햇볕이 따스하고

까만 깨 송송 뿌려 풀빵 굽는 아저씨

다 익은 빵 하나씩 하나씩

꼬챙이로 들어내는 재미에 푹 빠지다가

열두 시를 알리는 괘종시계 울면

얼른 집으로 돌아간다

그로부터 한 달 후에 선생님이 우리 집에 오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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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박태원님의 댓글

박태원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미소를 짓게 합니다.^^  저도 어릴 적에  풀빵 뒤집는 걸
한참 지켜본 적이 있어요. ㅎㅎ  좋은 시 머물다 갑니다.
문우님 ,건필하십시오.

김옥자님의 댓글

김옥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부모님 마음 얼마나 아프셨을까
일곱 살 소년 마음이 제일 아팠겠지만 
고소한 냄새,선생님 갑자기 풀빵이 먹고 싶습니다

김희숙님의 댓글

김희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며칠전에 5학년 학생이 학교를 안가고 서점에 들어와서
만화책을 보고 있길래 자초지종을 물어서 학교로 보냈던 일이있는데...
선생님 글보면서 아이들의 입장에서가 아닌 어른들의 시각으로
아이들을 다그치고 있는건 아닌지 반성해 봅니다.
그때의 가슴아픈 기억이 지금은 아련한 추억이길 바랍니다
늘 웃음 가득하시고 강녕하시길...()...

전광석님의 댓글

전광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긍~~~ 중간치기 안해본 사람은 모르죠...^*^
아린시절 전학으로 낯설은 학우들과의 부자연스러운 어울림이 외로움을 만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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