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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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전승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2건 조회 2,567회 작성일 2005-03-11 21:22본문
겨울 이야기(꽁꽁 언 저수지)
글/전승근
내리는 눈
미끄러운 길
저수지 오르는 언덕길
얼어붙은 겨울저수지
차가운 얼음속 물고기들
끌, 동그란 얼음구멍
은빛으로 올라오는 빙어, 피라미,
막 잡아 올린 빙어+초장=소주
숯탄 위 지글지글 홍합
주위를 맴도는 차가운 계곡바람
쩌쩡우웅 저수지 어는 소리
벙어리 장갑 속 셋째의 작은 손
컵라면 장사꾼의 열정적인 엠프소리
얼음위로 넘어진 저 여인
쯧쯧,
안타까운 눈초리의 저 아낙네들
돌아가는 팽이
썰매 타는 아이들
모닥불, 구멍 뚫린 양말
시끌벅적 역동의 겨울 하당저수지
이렇게
이 겨울 깊어만 가고 있다.
* 겨울의 한 가운데에서 얼음 낚시하며 주변의 상황을 적어본 글입니다.
글/전승근
내리는 눈
미끄러운 길
저수지 오르는 언덕길
얼어붙은 겨울저수지
차가운 얼음속 물고기들
끌, 동그란 얼음구멍
은빛으로 올라오는 빙어, 피라미,
막 잡아 올린 빙어+초장=소주
숯탄 위 지글지글 홍합
주위를 맴도는 차가운 계곡바람
쩌쩡우웅 저수지 어는 소리
벙어리 장갑 속 셋째의 작은 손
컵라면 장사꾼의 열정적인 엠프소리
얼음위로 넘어진 저 여인
쯧쯧,
안타까운 눈초리의 저 아낙네들
돌아가는 팽이
썰매 타는 아이들
모닥불, 구멍 뚫린 양말
시끌벅적 역동의 겨울 하당저수지
이렇게
이 겨울 깊어만 가고 있다.
* 겨울의 한 가운데에서 얼음 낚시하며 주변의 상황을 적어본 글입니다.
추천5
댓글목록
김성회님의 댓글
김성회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전선생님 너무도 황홀한 사상으로 잠시 머물며
환한 웃음 짓다 갑니다.
항상 고마움 마음 전합니다.
양금희님의 댓글
양금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겨울 저수지의 풍경이 눈에 선합니다.
감상 잘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