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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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선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2건 조회 1,115회 작성일 2006-02-13 20:14본문
坪村
능선
보름달 올라서면
살아가는 우리가
기원하는 것만이라도
얼마나 축복받은 것인가를 안다
설산 나목 위로
소망의 빛 환할 때
아픔 많았던 지난 추위에
달팽이 속살 같은 사람들이
3월 새싹 같은 얼굴을 내민다
아무것도 아닌 우리가
축복받아 이룬 땅
스스로 낮추고 어둡던 날
밝게 갈 지혜로움 가져야 할 것이다
댓글목록
김태일님의 댓글
김태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설산 나목 위로 솟아오르는 정월 대보름달...
시와 그림과 시가 한 몸처럼 하나가 되는군요.
아무렴 올해는
아픔과 고통, 반목과 갈등, 질병과 전쟁 등등 모든 어두움이
저 평화로운 달빛으로 봄눈 녹 듯 사라져 버리기를... ^^
이선형 시인님, 여전하시군요.
좋은 생각만 하시고, 환절기 몸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
손근호님의 댓글
손근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큰시인님 안뵌지..두달여가 되어 갑니다. 발병 날 것 같습니다.~~
홍갑선님의 댓글
홍갑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습니다.
큰 시인님, 삐질이 가슴에 잔잔히 시가 스며듭니다.
늘, 건승하시고 건필하소서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제, 보름달 등정에서 낚아 올린 것 같네요......
가슴의 길 잃은 달이 능선위에 놀고 있는 우아한 달과 하나되기를 ...
금년에 빌고 또 빌어 봅니다...
고은영님의 댓글
고은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늘 가슴 적시는 깊은 글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건안하시지요?
오영근님의 댓글
오영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큰 시인님!...반갑게 근황을 뵙고 갑니다..
하오나 항상 건강 하시길 바라는....
김예영님의 댓글
김예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3월 새싹같은 얼굴을 내민다. 고운 시에 머물다 갑니다.근데 다 큰 시인님이라 부르시니 어찌 큰 시인님께서 두 달동안 잠잠하셨는가요? 모든 분들 발병 일으키시고...ㅎㅎㅎ ... 좋은 하루 되셔요.
왕상욱님의 댓글
왕상욱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설산 나목 위로 소망의 빛 환할 때
아픔 많았던 지난 추위에
달팽이 속살 같은 사람들이
3월 새싹 같은 얼굴을 내민다
멋진 시어속에 잠겨봅니다 시인님!
김춘희님의 댓글
김춘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주 만물속에 한 개체로서
너그러운 자연에게 고마움을 느끼며
지혜롭게 살기를 달님에게 속삭입니다.
이선형님의 댓글
이선형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손시인님
두달은 안됐습니다^^
1월 초에 만나 뵙는데..
동인님들 밝고 맑은 보름달의 건강함을 가득드립니다.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깊으신 시심에 감동이 전해 옵니다.
이 시인님. 반갑습니다.
봄이 거의 다 왔나 봅니다.ㅎㅎㅎ
정영희님의 댓글
정영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스스로를 낯추고 어둡던 날
밝게 헤치고 갈 지혜로움을
대보름 큰 달에게서
배웁니다.
선생님 늘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