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 (暴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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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오영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1건 조회 1,066회 작성일 2006-07-29 04:37본문
도정/오영근
너 없이 너를 짚어가는 밤
폭우가 쏟아진다.
저 깊은 계곡 건너
네가 서 있는데
어림도 없다는
하늘의 준엄한 천둥소리
하늘은 늘 내 편이 아니기에
맨 가슴 그리움 하나 걸친 내게
또
비를 내리신다.
계곡에 빗물이 불어나듯
타는 가슴
촛농 같은 그리움도 차 오른다.
너에게 갈 수 없는 밤
내 몸 안에서
너를 향해 흘러가는 것들을 생각한다.
눈으로 전할 말,
손 바닥에 쓴 편지,
타는 그리움,
하늘 빗물쯤이야 잠시 계곡을 불리다가
바다로 흘러 가겠지만
타는 그리움일랑
너에게 흘러
촛농처럼 네 가슴 꼭꼭 밀봉(密封)하는
깊은 언약이 되고저
06.7.28.
댓글목록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다시 작만 할 수 있는 것은 흘러 한때의 슬픔이지만
가족을 잃으신 분들은 그 얼마나 안타깝겠습니까?
우리나라도 그러하고 여기도 많은 인명 피해의 보도가 있었습니다.
빨리 좋은 날이 다가와서 복구의 힘을 주었으면 합니다.
안양수님의 댓글
안양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이번 폭우로 우리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지요 그분들의 삶의터전이 빨리 자리잡아갔으면 좋겠네요
김옥자님의 댓글
김옥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상처가 아물 때 까지 얼마나 긴 시간이 걸릴지
하늘이시여 도와 주소서
선생님 피해는 없으신지?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박영춘님의 댓글
박영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모두가 아픔입니다
모두가 고통입니다
이제는 그만이라는 말이
절로 흘러나옵니다
무엇을 아직도 더 남은 것이 있다고
이리도 그칠 줄을 모르니 모두가 고통입니다
오영근 시인님
이렇게 뵙고 갑니다
알찬 주말 되십시요^^*
오형록님의 댓글
오형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너무 많은 비 발리 멈추었으면 좋겠습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리움이 폭우처럼 다가옵니다....
가슴을 밀봉하는 깊은 언약.... 간절히 바라는 그 마음을 가슴에 담았다 갑니다..
장마철에 건강하시길...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아픔과 고통
같이 나눌수 있었으면 합니다
머물다다 갑니다
우영애님의 댓글
우영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폭우가 온나라를 흔들고 큰일입니다 곳곳마다 상처 시인님은 피해 없으시지요 머물어갑니다
김영배님의 댓글
김영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피해를 입으신 여러분들 빨리 복구하시어
새 삶을 영위하시기 바랍니다.
오영근 시인님 고운글 뵙고 갑니다.
건필하십시요.
정영희님의 댓글
정영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진한 그리움을 보고 갑니다.
촛농으로 가슴을 밀봉한다는 표현이 감격스럽네요.
이젠 정말 한여름이에요.햇볕이 너무 뜨겁습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오영근 시인님..
김태일님의 댓글
김태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시인님, 안녕하신지요.
좋습니다. ^^
오시인님의 오시인님의 그 정체 모를 그리움,
폭우와 함께 다시 쏟아져 내리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