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 (暴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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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정/오영근
너 없이 너를 짚어가는 밤
폭우가 쏟아진다.
저 깊은 계곡 건너
네가 서 있는데
어림도 없다는
하늘의 준엄한 천둥소리
하늘은 늘 내 편이 아니기에
맨 가슴 그리움 하나 걸친 내게
또
비를 내리신다.
계곡에 빗물이 불어나듯
타는 가슴
촛농 같은 그리움도 차 오른다.
너에게 갈 수 없는 밤
내 몸 안에서
너를 향해 흘러가는 것들을 생각한다.
눈으로 전할 말,
손 바닥에 쓴 편지,
타는 그리움,
하늘 빗물쯤이야 잠시 계곡을 불리다가
바다로 흘러 가겠지만
타는 그리움일랑
너에게 흘러
촛농처럼 네 가슴 꼭꼭 밀봉(密封)하는
깊은 언약이 되고저
06.7.28.
댓글목록
목원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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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작만 할 수 있는 것은 흘러 한때의 슬픔이지만
가족을 잃으신 분들은 그 얼마나 안타깝겠습니까?
우리나라도 그러하고 여기도 많은 인명 피해의 보도가 있었습니다.
빨리 좋은 날이 다가와서 복구의 힘을 주었으면 합니다.
안양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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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폭우로 우리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지요 그분들의 삶의터전이 빨리 자리잡아갔으면 좋겠네요
김옥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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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가 아물 때 까지 얼마나 긴 시간이 걸릴지
하늘이시여 도와 주소서
선생님 피해는 없으신지?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박영춘님의 댓글
박영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모두가 아픔입니다
모두가 고통입니다
이제는 그만이라는 말이
절로 흘러나옵니다
무엇을 아직도 더 남은 것이 있다고
이리도 그칠 줄을 모르니 모두가 고통입니다
오영근 시인님
이렇게 뵙고 갑니다
알찬 주말 되십시요^^*
오형록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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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많은 비 발리 멈추었으면 좋겠습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김석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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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이 폭우처럼 다가옵니다....
가슴을 밀봉하는 깊은 언약.... 간절히 바라는 그 마음을 가슴에 담았다 갑니다..
장마철에 건강하시길...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아픔과 고통
같이 나눌수 있었으면 합니다
머물다다 갑니다
우영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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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가 온나라를 흔들고 큰일입니다 곳곳마다 상처 시인님은 피해 없으시지요 머물어갑니다
김영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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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를 입으신 여러분들 빨리 복구하시어
새 삶을 영위하시기 바랍니다.
오영근 시인님 고운글 뵙고 갑니다.
건필하십시요.
정영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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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한 그리움을 보고 갑니다.
촛농으로 가슴을 밀봉한다는 표현이 감격스럽네요.
이젠 정말 한여름이에요.햇볕이 너무 뜨겁습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오영근 시인님..
김태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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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시인님, 안녕하신지요.
좋습니다. ^^
오시인님의 오시인님의 그 정체 모를 그리움,
폭우와 함께 다시 쏟아져 내리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