悲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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悲歌
松亭 신의식
파랗게 질리어
흐느적거리는
들풀의 하얀 언어
타다남은 재가 되어
후루루 날리는
바람의 소리였다
다시 돌이킬 수 없는
바람을 향해
앙상한 뼈의 손짓
부서져 눕는 소리
천년 너머
회향의 꿈이 되어
예약되지 않은
피안의 강을
건너고 있었다
추천1
댓글목록
오영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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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상념에 젖습니다...
들풀들의 소리 바람의 소리들.....
부서져 눕는 소리들...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깊은 생각에
드는글 주심에
감사 드립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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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을 붙잡는 그 손짓이 가슴을 아리게 합니다...
깊은글에 머물고 머물다 갑니다....
이은영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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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읽어도 슬퍼지지 않는 시.
너무 슬퍼서 슬픔을 잊은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