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사글세

페이지 정보

작성자 :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8건 조회 745회 작성일 2006-07-08 10:56

본문

사글세

                    시/김 석 범


배꼽 반쯤 걷어 올린 지하의 원룸,
보증금 없는 월세라
관리자의 입김이 하늘을 찌른다, 
하루라도 늦는 날이면  “방 빼”라는
콧김이 전화통을 들쑤신다 


방세 미리 치른 날은
어머니 무릎처럼 평온하고,
커피 향은 벽 틈새로 숨박질하며, 
억세게 빨아들이는 끽연처럼 
시도 줄줄이 엮여 뿜어내고 있다 


문득,
무작정 지하방을 빼
머리에 이고 이사 가노라면 
4층이 3층으로,
1층이 사정없이 지하로 곤두박질치겠지
“집주인이 뭐~, 모가지에 핏대 세울 것 아니구먼”
중얼거리는 소리에 맞장구라도 치듯
밤을 일으키는 개구락지 울음에, 


쓴 웃음, 눈만 깜박거리다가 
창틈을 기웃거리는 달님의 미소로
마음마저 빼앗겨 버리는
무더운 어느 숙소의 여름밤 
   

추천3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이은영님의 댓글

이은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렇게 작품을 쓸 수 있게 되었으니,
방빼랬다고 "집주인 한테 뭐~~라" 하실 것도 아닌 것 같네요. ㅎ~~^^*
쓴 웃음... 이란 단어 하나 가슴에 안고 갑니다. 오늘도 가뿐한 하루 되시길요~^^*

손갑식님의 댓글

no_profile 손갑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 삶의 인생들은
그 만끔의 현실앞에서
하루를 넘기는것이 바로 행복일 수 있습니다,
하루의 인생들은 하루 하루가 소중한 날들이니까요.

전광석님의 댓글

전광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선배님 목소리만 들려드려서 죄송합니다..
정 담은 시인님의 글에 다녀갑니다... 하하하 ...빼라면 뻬야죠 ? 어제 오늘에
푸념은 아닐듯 하지만 왠지 씁쓸한 마음이 드는군요.

정해영님의 댓글

정해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글세집 주인의 약박한 인심이 세상사람을 슬프게 합니다.
악역이 있어야 주인공이 돗보이는 듯이, 우리네 인생도 그러한가 봅니다.
문학에 이런 이치의 기법을 끌여들인 점이 기발한 착상으로 보여서
호주머니에 줏어 담고 갑니다. 건필하십시요!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49건 503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1369
모델하우스 댓글+ 3
no_profile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2 2017-09-27 0
1368 이준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2 2021-10-12 1
1367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2 2023-07-03 0
1366
상팔자 댓글+ 4
no_profile 임남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1 2006-04-06 4
1365
젊은 날 댓글+ 3
김영미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751 2006-08-06 0
1364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1 2019-09-30 3
1363 이준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1 2021-12-24 1
1362
옥수수 댓글+ 5
오영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2016-07-13 0
1361 박안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2020-11-19 1
1360 이준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2022-02-02 1
1359
고인돌 댓글+ 3
임원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2016-04-12 0
1358 김현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2018-02-03 0
1357
좋은 걸 어떡해 댓글+ 4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2019-10-22 3
1356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2022-01-03 0
1355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2022-02-14 1
1354 이준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2022-12-30 0
1353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2016-01-07 1
1352 박안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2020-01-03 2
1351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2020-12-01 1
1350 안양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7 2006-05-04 5
1349 유일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7 2006-06-17 1
1348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7 2019-11-17 2
1347 전광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6 2006-04-10 4
열람중
사글세 댓글+ 8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6 2006-07-08 3
1345
계절 전쟁 댓글+ 4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6 2016-10-24 0
1344 no_profile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6 2017-10-22 0
1343 권형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6 2019-10-12 2
1342 김원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6 2020-06-05 1
1341 소진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6 2021-06-10 1
1340 이준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6 2023-01-01 0
1339
얼 굴 댓글+ 5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5 2006-05-26 1
1338
빈 마음 댓글+ 3
전광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4 2006-06-05 0
1337
반성 댓글+ 3
김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4 2006-06-10 0
1336 no_profile 최강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4 2020-07-11 1
1335
7월의 풍광 #11 댓글+ 6
강현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3 2006-07-23 3
1334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3 2019-10-02 2
1333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3 2022-05-09 0
1332
인사 드립니다 댓글+ 5
오광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2 2006-06-29 0
1331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2 2015-10-24 1
1330
스마트폰 댓글+ 2
김종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2 2016-08-23 0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