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고통을 먹어야 하는 자

페이지 정보

작성자 : 박란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1,349회 작성일 2005-09-10 03:29

본문



고통을 먹어야 하는자




박 란경






한 무더기의 사람들이 오고 있다

여기 저기 굶주린 혀를 날름거리며

아무것도 맡을 수 없는 후각을 비비며

지나간 꿈을 피하지 못한 그들이 정체치 않고

어둠을 피해 떠밀리고 있다




바람은 시각(時刻)을 저 시베리아 끝에서,

아님 아프리카 남단의 불볕 유희아래

목을 뜯긴 물소의 꿈에서부터 몰고 왔을까

겨우 울음 몇 마디 토하는 어린괭이

새끼 목젖에서 왔을까




볕 아래 마지막 목을 토하는

담장 밑 숫숫대 의 피토함을

누가 일러 고할 참인가
추천3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박기준님의 댓글

박기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깊은 갈구함을 느낍니다.
3연에 한참을 머물다 갑니다.
날씨가 쌀쌀합니다. 건강 유의하시며 건필하시기를 바랍니다.

배상열님의 댓글

배상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2연이 가슴에 닿습니다만, 본래 눈에 보이는 표현을 좋아해서 그런가 봅니다. 그만큼 미숙하다는 이야기도 되겠지요.

이 가을, 박란경 시인님의 풍성환 수확을 바라겠숩니다.

박란경님의 댓글

박란경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박기준 시인님,배상열 작가님! 진심어린 댓글 고맙습니다.변변치 못한,글에 많은 관심 보여주심을 ..
 환절기라, 감기환자가 많습니다.건강유의 하시구요! 두분 모두 건필하십시요.!건안 하시구요.^,~*

김태일님의 댓글

김태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시지요? 박란경 시인님!
글쎄요, 바람은 어디서 올까요?
담장 밑 수숫대의 빨간 수염을 타고 내리기도 하고...
엄마 찾는 송아지의 울음에서 뛰쳐나오기도 하고,
밤마다 밀려오는 파도의 등을 슬쩍 빌려타고 달려오기도 하겠지요? ^.~**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41건 505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1281
소녀의 일생 댓글+ 13
허순임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1696 2005-09-13 0
1280 고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7 2005-09-13 0
1279
외로운 날에는 댓글+ 8
고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3 2005-09-13 1
1278
운동회날 댓글+ 5
한미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4 2005-09-13 0
1277 김태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7 2005-09-13 0
1276 정해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8 2005-09-13 0
1275
황혼의 외출 댓글+ 4
김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5 2005-09-13 4
1274
어둠의 악사 댓글+ 5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6 2005-09-13 1
1273 김영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2 2005-09-13 5
1272
벌초 댓글+ 6
박태원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1350 2005-09-13 0
1271 박기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7 2005-09-13 3
1270
환 청 댓글+ 5
박란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7 2005-09-13 0
1269
멀미 댓글+ 5
오형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7 2005-09-12 8
1268 고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4 2005-09-12 0
1267 강연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9 2005-09-12 0
1266 김영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9 2005-09-12 4
1265
당신의 바다에 댓글+ 6
허순임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1444 2005-09-12 0
1264
안전의 생활화 댓글+ 1
정해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4 2005-09-12 6
1263 황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4 2005-09-12 2
1262 no_profile 양남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81 2005-09-12 19
1261 김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3 2005-09-12 0
1260
집으로 가는 길 댓글+ 3
고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8 2005-09-12 0
1259
가을 밤 댓글+ 6
오영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74 2005-09-12 21
1258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5 2005-09-11 0
1257
호박꽃 댓글+ 9
박기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91 2005-09-11 0
1256 박기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60 2005-09-11 10
1255 박란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7 2005-09-11 8
1254 지은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5 2005-09-11 0
1253 고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19 2005-09-11 0
1252 김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5 2005-09-11 1
1251 김유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3 2005-09-11 0
1250
힌트의 美學 댓글+ 4
정해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3 2005-09-10 1
1249
너의 모습 댓글+ 2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8 2005-09-10 10
1248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 2005-09-10 0
1247 고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7 2005-09-10 3
1246
당신이 참 좋아 댓글+ 4
김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8 2005-09-10 4
1245
그곳에 가면 댓글+ 3
고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8 2005-09-10 2
1244
나의 하루 댓글+ 4
no_profile 임남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3 2005-09-10 4
열람중 박란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0 2005-09-10 3
1242
그대 보고픈 날 댓글+ 8
황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7 2005-09-10 0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