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과 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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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가 물 속에서 입을 뽀끔거림은
살아있음과 살아가기 위함이리라
하염없이 볼록거리며 분주한
비늘 옷 입은 선량한 물고기의 삶 ...
다만 산소와 프랑크톤을 먹고
물은 다시 내뱉는 양심적인 생물
나는 어떠하며 너는 어떠한지
나를 비롯한 모두를 바라보면
같은 입이지만 용도가 다르지 않은가
아침에 일어나 저녁에 누울 떄 까지
수많은 입에서 불꽃 튀는 불평과 불만
무엇 때문이며 무엇을 위함인가
인간의 참혹상에서 벗어날 길 없는
어지러운 세태에 우리는 살고 있다
추천4
댓글목록
김영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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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언어를 사용하여
다를사람에게 행복감을 주어야 하겠지요
현항석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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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에서 쏫아지는 수 많은 불평과 불만은 물고기처럼 뱃어내고 다시는 먹지 말아야 겠네요! 백원기 시인님 안녕하시죠!,,,, 고운 작품에 머물다 갑니다.,
목원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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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속에도 큰 고기가 작은 고기를 먹고,
땅 위에서도 예부터 弱肉强生의 억지가 인간 세상에도 참상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그들의 입을 통하여 정당성을 말하지만, 진리가 아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