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그대의 시초 였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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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그대의 시초 였음에
박란경
그대의 얼굴을 비추는
맑은 물이 나 이고 싶습니다
언제나 투명한 체 로
당신의 맑은 심성 속 여울
화안 히 빛나게 하고 싶습니다
억수 비 에 그 모습 가리는
슬픈 사슴의 눈망울 이어도
바람에 실려 맑은 화안의
그대의 나이고 싶습니다.
그 강물 짙푸른 물비늘 일렁이고
, 가슴 흔드는 갈바람 불어와도
가슴 떨리우는 목소리의
그대의 나이고 싶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이여!
너무 늦게 문을 두드리지마세요!
그 강가에 지천으로 핀
코스모스 슬픈 몸짓으로 흔들릴 적에
말갛얼굴 슬픈 미소 띤 나는
바람이 부는 전설의 강가에서
그대 가 날 이끌었던 그 이후의 숨소리로
그대의 나 였기 때문에 입니다
댓글목록
한미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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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학생이 선생님께 "선생님도 밤에 우리 생각하세요?" 어린아이처럼 사랑하는 이에게 묻고 싶은 말 여러가지 시귀를 만들어 띄어봅니다. 맑은 물, 가슴 떨리우는 못소리, 문을 열고 들어오시는 고운 님의 모습을 떠올립니다.
항상 어여쁜 모습, 저의 뇌리에 남아있네요. 다시 만날 날까지 건필하세요!!!
강연옥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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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 숲에서 들려오는 듯한 바람의 소근거림,
파란 하늘에 흔들리는 코스모스의 간절한 몸짓....
가을 여인의 향기가 묻어나오네요. ^*^
배상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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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하늘을 담아낸 접시 같은 시입니다.
박란경 시인님의 시를 읽는 사람들은 가장 순수한 형태의 그리움에 푹 젖을 겁니다.
건안하시고 건필하십시오.
김태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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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습니다, 박란경 시인님!
순수하고 맑은 모습, 갈바람에 흔들리는 코스모스의 슬픈 몸짓...
박시인님의 투명한 영혼의 물결이 일렁이는 듯... ^^
오영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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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밤이기에 글이 더욱 아름답습니다...건필 하시길...
박란경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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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선생님! 고맙습니다.가을은 정말 서럽도록 아름다운 계절 입니다.
한미혜작가님! 소식은 접하고 있었지만 ,직접 안부 접하니 반갑습니다.건안하시죠?
가을하늘 맑고 투명한 ,하늘 호숫가에 우리 모두 빠져 보시지 않으실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