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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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윤기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8건 조회 2,641회 작성일 2008-07-07 19:09본문
윤 기 태
길의 종류는 수 없이 많을 것이다.
신작로 길, 포장 길, 마을 길, 산 길,
숲 길, 논두렁 길, 꽃 길, 과수원 길 등,....
진정한 길의 의미는 사람과 사람이 서로 오가며
소통을 할 수 있는 길이 진정한 의미의 길이라
생각이 든다.
현대의 길은 빠름과 생산성 위주로 변화고 있어
생태적으로 인간적으로 만남의 길이 될 수 없음이
안타깝다.
옛날 나 어릴 적 길은 아버지께서 이 십 여리가 넘는
길을 걸어서 시장 갔다 오시면서 우리식구
먹을 거리를 잔뜩 사가지고 오시던 길이다.
지금의 길에는 쌩쌩 소리 내며 달리는 자동차
모두가 흉기로 보이니 걱정이다.
길가 나가기가 무섭고 대기를 오염 시키는
주범으로 변한지가 어언 몇 해 였던가.
지금같이 에너지 전쟁 속을 살다보니 아득한 옛날
친척집에 산 넘고 물 건너 아버지 급한 신부름
갈 때가 그립기만 하구나.
그때는 수 십 리 길을 걸어 면서 어서 빨리 이 길도
자동차가 다녔으면 했던 인간의 욕심이
현실로 바뀜을 개탄 할 뿐이다.
다행이 지리산 주위 삼 백 여키로 넘는 숲길을 생태
보호와 사람과 사람이 걸어서 주위의 아름다운 지리산
산마을의 사는 모습을 체험할 수 있는 때 묻지 않고 오직 사람만이
다닐 수 있는 길이 척척 진행 중에 있다.
지금도 숲길을 부분 적으로 체험 할 수 있어 불행중 다행이다.
하루빨리 전구간이 조성되어 우리 국민 모두가 함께
손에 손을 잡고 지리산 숲길을 한 바퀴 돌아보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댓글목록
김화순님의 댓글
김화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도심속에서도 잘 조성된 공원에 산책로가 있기는 하지만
그건 인공적이고 자연 그대로의 숲길이 그리워질때가 있습니다
촉촉한 비가 내리는날 자연의 숲길 따라 걷고 싶어지네요
고운글 감상 잘하고 갑니다.
이은영님의 댓글
이은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끔씩
아니 아주 자주 자주
아무도 없는 숲길을 거닐고 싶어질 때가 있습니다.
물론 제가 걷고 싶은 길은
자연 그대로의 길이지요.
댓잎 스치는 소리에 미소 한 모금,
박새 울음 소리에 눈웃음 한 모금,
산딸기의 달콤한 맛에 행복 한 모금이
연이어지는 그런 길~~,,,,,,
윤기태 시인님의 귀한 글 속에서
잠시 상상의 나래를 펴다 갑니다.
무더위에 지치시지 않으시길요~~ ^^*
허혜자님의 댓글
허혜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 글 감상 잘 했습니다
건안 하십시요.
김옥자님의 댓글
김옥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향 길이 생각납니다
그리고 부모님
언젠가 지리산 숲길을 걸어보고 싶습니다.고운 글 감사합니다
윤기태님의 댓글
윤기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날씨가 무척이나 덥습니다.
여려 문우님들 께서도 건안 하시죠.
가끔 빈여백에 들러 문우님들의 좋은글
잘 감상하고 있습니다.
이번 여름은 가족동반 지리산 뱀사골, 백운계곡,
칠선계곡 차가운 물에 발도 담그시고
지리산 산 길도 가족과 함께 걸으면서
오가는 이들과 소통을 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을
가져봄도 좋으리라 생각 됩니다.
아무쪼록 건강한 여름 지내시기를 빕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귀한글 뵙습니다
날씨가 무덥습니다 건안하세요
현항석님의 댓글
현항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달여가 넘도록,,
답답하게 막혀 있는 진보와 보수, 촛불과 햇불,,,,과,,,과,,,등등
통일로, 자유로 같이 확 뚫리는 소통의 길이 하루 빨리 왔으면 하는 심정으로
시인님의 작품을 감상하였습니다. 건필하세요!!!
강분자님의 댓글
강분자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저도 이렇게 같이 하고 픈마음에
노크를 하고 들어왔습니다
귀하신 글에 머물다 감을 행복한 마음 안고 물러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