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장마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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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0건 조회 1,595회 작성일 2008-12-13 13:47본문
/小澤 張大淵
1.
삼삼오오 웅크리고 앉아
저마다 짊어지고 온
각양각색의 스트레스
보따리 끌러 덜어 내는 곳
여기는
이른 새벽부터 어둠 깃들도록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로 벌인
살벌한 전투의 상이용사들
꾸역꾸역 기어드는 임시 수용소
2.
응급 처치로 얼추
세균 더껑이나마 걷어내고
풀린 눈동자로 막사 나설 즈음이면
그런대로 살만해 보이는
세상으로 바꾸어 놓는 곳
여기는
패잔병의 곪아터진 환부
해물파전 한 판으로 덮고
금간 갈비뼈로 새는 신음
탁주 한 사발로 틀어막는 야전병동
댓글목록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러고 보니 포장마차는 서부극에서
보아 익숙한 단어였었는데, 근래에는 헐하고 맛난 요리로
한잔하는 대명 사이기도 하였습니다. 시인님의 포장마차는
또 다른 차원이 존재한다는 면을 느끼었습니다. 잘 감상하였습니다.
탁여송님의 댓글
탁여송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호!
포장마차의 애환이면서
색다른 모습으로 포장된
느낌입니다.
마치 포장마차의 군단에
들어온 느낌이 드네요...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삶의 애환, 송두리채 뽑아버리려는 붉은막사...
인생 길 중간역처럼.. 누구나 한번쯤 고뇌를 털어 내는 곳
예전에 창작했던 포장마차가 떠오르네요...감사합니다...
한미혜님의 댓글
한미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포장마차의 풍경
그 풍경을
전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야전병동의 그 삭막함 속의
그 정겨움이 퍼지는 그 정경입니다
허혜자님의 댓글
허혜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의 진솔한 포장마차의 풍경을 감상하고
어디 포장마차 찾아 나서고 싶어 집니다
미소 짖고 감상 하였습니다
행복 하십시요.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향을 가슴에 담으며
빙그레 미소를 머금습니다.ㅎㅎ
근사합니다.ㅎ
고맙습니다.
이두용님의 댓글
이두용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난날 포장마차는 서민들의
씨린속을 내 밷는 장소이지요.
즐갑합니다.
장대연님의 댓글
장대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학년도 말이라서 요즘 무척 바쁘지요.
문우님들의 소중한 덧글에 이렇게 간단히
고마운 마음만 전하고 황급히 나갑니다.
박정해님의 댓글
박정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야전병동같은 포장마차 풍경 아이고 무섭네요 ㅎㅎ
박효찬님의 댓글
박효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포장마차의 따뜻한 오뎅국물이 그리워지는 겨울밤이 왔습니다
헌데 포장마차을 들린게 언제였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