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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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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671회 작성일 2017-02-16 21:51

본문

그리운 사람/鞍山백원기

 보이는 곳에 있을 적엔
 늘 그러려니 하고
 그런가 보다 했는데
 그게 아니네

 수십 리 길이
 보이지 않는 울타리 될 줄
 미처 몰랐네

 부스럭 소리에
 귀 쫑긋해지고
 아스라이 보이는 곳
 창가에 기대서 바라보는 버릇
 무심한 세월이 일궈놓은
 잡다한 상념들을
 마음 밭에 그려보네

 조금씩 불어오는 이른 봄바람
 구름만 태워가지 말고
 그리운 사람 태워 왔으면

 눈 뜨면 보이지 않고
 눈 감으면 보이는 사람
 그 사람 청아한 목소리
 내 있는 곳에 메아리치면
 얼마나 반가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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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함께 있다 잠시라도 떨어져 있으면 그대의 향기가 아련합니다
내 마음 어느 곳에서 자리 잡아 뿜어대는 그리움이
이제는 실체의 형상으로 다가오는 그런 느낌을 가져 봅니다
-감사합니다

정경숙님의 댓글

no_profile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나 깨나 살아 있는 동안
알싸한 그리움의 상념은 마음밭을
일궈내는 또 하나의 삶의 힘이 되기도 하지요
사랑을 타고 내려와 끝없는 사랑이 세상의 공존을
유지시켜 나가는 유일한 빛이 되기도 합니다
잘보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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