벗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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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임원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2건 조회 661회 작성일 2016-08-24 21:41본문
벗님
갈촌
한여름 저녁나절
시냇물 소리 가슴에 담고
홀로 걷는 산책길
왠지 썰렁하다
비지땀으로 무더위 삭이며
발걸음 따라 간 곳은
재래시장 골목
낯익은 순댓국집
푸짐한 뚝배기에
시원텁텁차 몇 잔
답답했던 마음이 풀릴 때면
어렴풋한 벗님
소나기에 흠뻑 젖은 몸으로
빙그레 웃고 있네
앞자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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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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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심한 무더위엔 냉 막걸이 한 잔이 제격인듯싶네요
썰렁한 마음 가라 앉히면 비로서 자신을 바라보게 되지요,
거울 속에 또 다른 나를
-감사합니다
정경숙님의 댓글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너무나 무더웠던 지난여름 재래시장에서
순댓국에 컬컬한 목축임이 소나기 같은
시원함으로 웃고 있음을 느끼게 합니다
잘보고 갑니다
좋은 작품 올려 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