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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없는 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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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원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645회 작성일 2016-09-17 16:20

본문

제목: 철없는 매미
 
 
무슨 난리가 났나
사방천지 시끄러워
단잠을 깼네
 
웬-밤톨만한 놈이
기차화통을 삶아먹었나
똥구멍이 찢어져라
악을 쓰고 있네
 
참나무위 졸고 있던 까치
엉겁결에 잠에서 깨어
어이없는 듯
가소로운 눈빛으로
째려보니
 
상황 파악한 매미 한마리
걸음아 나살려라
나뭇잎 뒤로
날름 숨어버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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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경숙님의 댓글

no_profile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뜨거운 한여름의 정경을
철없는 매미 소리에서
다시 그려봅니다
작렬하는 태양의 열기처럼
우렁찬 매미 목청소리
잘보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유난히도 더웠던 이번 여름
징징거리며 울음 선사한 매미와 까치를 통해
세상의 현실을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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