悲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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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신의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701회 작성일 2006-07-03 17:00본문
悲歌
松亭 신의식
파랗게 질리어
흐느적거리는
들풀의 하얀 언어
타다남은 재가 되어
후루루 날리는
바람의 소리였다
다시 돌이킬 수 없는
바람을 향해
앙상한 뼈의 손짓
부서져 눕는 소리
천년 너머
회향의 꿈이 되어
예약되지 않은
피안의 강을
건너고 있었다
추천1
댓글목록
오영근님의 댓글
오영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깊은 상념에 젖습니다...
들풀들의 소리 바람의 소리들.....
부서져 눕는 소리들...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깊은 생각에
드는글 주심에
감사 드립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바람을 붙잡는 그 손짓이 가슴을 아리게 합니다...
깊은글에 머물고 머물다 갑니다....
이은영님의 댓글
이은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무리 읽어도 슬퍼지지 않는 시.
너무 슬퍼서 슬픔을 잊은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