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속의 어머니 - 시 . 김현길 / 낭송 - 신의식
페이지 정보
작성자 :![](http://mundan.cafe24.com/gnuboard/data/member/tk/tkfkdcjstk61004.gif)
![](http://mundan.cafe24.com/gnuboard/skin/board/hp5_basic14/img/btn_email.gif)
본문
꿈 속의 어머니
시 김현길
낭송 신의식
어젯밤 꿈에
자식이 어떻게 사나하고
그 먼 곳에서 어머님이 오셨다
정들었던 집 팔고 전셋집 얻어 간
막내아들이 궁금해서 오신 걸 거다
이 추운 날 감기라도 걸리시면 어쩌시려고,
우리 살던 집 보다 우풍이 세다며
아직 세근 없는 손자의 볼멘소리를
민망하게도 들으셨가보다
오늘은 지팡이도 유모차도 두고
두 손으로 무릎 잡고 급히 오셨다
후여~ 한숨 쉬고 허리부터 펴신다.
1
추천5
댓글목록
허혜자님의 댓글
![](http://mundan.cafe24.com/gnuboard/data/member/hh/hhj1945.gif)
좋은 詩 좋은 낭송
가슴 새기며 감상하였습니다.
정영숙님의 댓글
![](http://mundan.cafe24.com/gnuboard/data/member/74/74jys.gif)
듣는내내 가슴이 저려옵니다. 마지막 연을 듣는 순간엔 저도 모르게 눈물이 흐르네요.
그렇잖아도 친정어머님 건강이 편찮으셔서 걱정이 한가득인데...
얼마나 급하셨으면 지팡이도 유모차도 없이 먼 곳을 오셨을까요!
김현길님의 댓글
![](http://mundan.cafe24.com/gnuboard/data/member/tk/tkahgkqslek.gif)
저의 졸시를 이렇게 아름답게 낭송해 주신 신의식 시인님 너무 고맙습니다.
신경쓰서 빈여백에 올려주신 김화순 시인님, 그리고 물소리 낭송회를 잘 이끌고 계시는 현항석 시인님 께도
안부와 함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