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고목

페이지 정보

작성자 : 박원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2건 조회 618회 작성일 2017-06-20 07:30

본문

고목
 
 
인적 없는
깊은 계곡
꾸부리고 흐느끼는 소리
 
까맣게 탄 텅 빈 가슴
푹패인 주름살
세파에 지친 육신
쓰러져있다
 
산새가 지저귀고
바람이 머물던 시절 있었으리
청춘을 불태우던 한 시절 있었으리
 
덧없이 흘러간 세월
 
조용히 뒷방에 머무르는
늙은 아버지의 냄새가 난다
 
깊은 계곡, 한적한 곳
그곳에는
이젠 세월이 되어버린
쓸쓸한 아버지가 있다
추천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깊은 산중 초록의 잎새 가지지 못하고 검은 몸, 고목의 자태에서
무수한 세월을 느끼곤하지요. 한동안 저 산을 오랫동안 지켜왔건만
시간의 주름 앞에는 어이할 수 없는 것이지요 
집 안 골방에서 아버지의 체취, 독한 담배내음까지도 그리울때가 있지요
저 깊은 산중에서도 아버지의 자태를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정경숙님의 댓글

no_profile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생로병사라 했지요
나무한그루에서
아버님의 생을....
그것이 인생인듯합니다
아버님의 냄새를 잊어진 오래된것같습니다
포마드 머리기름냄새가 떠오르고
구두발자국소리가 들리기 시작하면
저희 자매들은 모두다 마루에 나와 정중히
 잘 다녀오셔냐구 인사드리고
각자 방으로 흩어진 추억,
악어의 입에 물린 시간이라는
세월이 점점 잠식되어감을 절실히 느껴봅니다
고맙습니다
잘보고갑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47건 508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1167 조소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1 2020-09-20 1
1166
봄을 맞으며 댓글+ 1
no_profile 김영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0 2018-03-02 0
1165 김현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0 2018-04-12 0
1164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0 2019-07-19 1
1163 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0 2019-08-09 4
1162 이준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0 2021-12-21 2
1161 이준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0 2022-09-29 0
1160 권형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9 2020-03-05 1
1159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9 2023-02-09 0
1158 김종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9 2020-11-11 1
1157 no_profile 노귀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9 2022-06-20 1
1156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9 2022-11-07 0
1155 최철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8 2017-02-07 0
1154 조소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8 2017-10-11 0
1153
미숫가루 댓글+ 1
no_profile 김영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8 2018-03-03 0
1152
달콤한 해님 댓글+ 1
김성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8 2020-02-16 1
1151 no_profile 최강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8 2020-10-16 1
1150 박효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7 2016-11-21 0
1149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7 2017-09-29 0
1148 조소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7 2018-02-04 0
1147
솔잎 사랑 댓글+ 4
임원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7 2019-03-10 1
1146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7 2019-10-30 3
1145 박안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7 2019-12-28 2
1144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7 2022-11-01 0
1143
마음 댓글+ 4
하홍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6 2006-05-15 1
1142
벗님 댓글+ 2
임원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6 2016-08-24 0
1141 김현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6 2018-02-02 0
1140 조소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6 2018-06-04 1
1139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6 2022-06-03 1
1138
마술처럼 댓글+ 6
강분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5 2017-08-17 0
1137 no_profile 이내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5 2018-09-06 0
1136
바늘 댓글+ 3
노준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4 2015-11-27 0
1135 이준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4 2022-09-01 0
1134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3 2020-06-07 2
1133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2 2019-08-17 3
1132 소진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2 2022-01-21 1
1131 박안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1 2019-11-08 2
1130 no_profile 임한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1 2021-10-06 2
1129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1 2021-10-31 2
1128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0 2016-10-15 0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