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샛강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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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우영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1,889회 작성일 2006-03-31 19:40

본문
샛강갈대
  
           우영애


봄바람에 눈물 훔치는  
그대 그리는 가슴입니다

동트는 신새벽에도
붉게 물든 노을녘에도
마디마디 살뜰한 정 그리워
님가슴에 볼 부비듯 
마른가지 서로 부딪는
   
간간 먹구름에 
무너져 내리는 달빛 
도란대는 잔물결에 잠드는데

칠흙같은 어둠속

밤새도록 
천길 그리움에 잠못드는 
저 전라의  
수척한 몸짓을 보았나요

서걱서걱 전신으로 울어대는 
목쉰 통곡을 들었나요

그대여
정처없는 바람편에
보고싶다는 
단 한마디 말이라도.
 


2006, 3.28.
추천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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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권영선님의 댓글

권영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가 사는 강에도 갈대는 늘 초대를 하고 있습니다.게으런 발걸음에 자주 가 보지 못하는 제 자신이 야속하기만 하지요^^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갈대의 그리움이  찐하게  전해  옵니다.
올해는 꼭한번 갈대 밭을  다녀  와야  겠네요.
우영애 시인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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