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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추억의 샛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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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2,717회 작성일 2005-06-30 18:15

본문

 옛 추억의 샛길



구불 구불 재 넘어
밭두렁 지나
풀잎 향기 젖어서
흙을 밟는다.

길은 멀어서
흐르는 땀 적시우고
끝없이 펼쳐진 
蒼空(창공)을 바라본다.

한 고개 오르며
비탈길 지나 
멀리 돌아 가야했던 그 길.

한 고개 넘으며
샛길 찾아 
가파른 길에도
험준한 길목에도
쉼 없이 가야했던 그 길.

꿈을 먹고 
세월을 삼키며
마냥 조잘대었던 그 길.

지금은
人跡(인적) 간데 없고
草木(초목)만 짙어가니
옛 추억의 샛길 
鬱鬱蒼蒼(울울창창) 
숲으로 덮이었구나.

                                    2005.6.30

 
추천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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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억의 샛길... 그 길이 어떤 길인지 .. 곰곰히 생각하게 하는 글인것 같습니다..
어릴적 동심이 미소짓던 길...또 인생의 행로에 펼쳐진 길을 생각하면서
살아온 삶을 돌이켜 보게 됩니다..!! ^*^~

박민순님의 댓글

박민순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초목이 자리한 그자린 쓸쓸함이있겠네요
김춘희시인님 늘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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