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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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남희
겨울이오면
지난겨울의 무사했던 외출에 문뜩 떠올라
엄마의 뜨개질 솜씨가 생각이 난다
친정엄마의 손놀림
반듯한 깊은 주름 속에는 날렵한 손재주가 있다
딸 다섯 목도리 두시간만에 척척 떠 내셨던 울 엄마
알록달록 무늬를 내고
엄마의 따뜻한 시간이 깃들어 있다
나는 목이 허한 옷을 입고
그간에 모아둔 것 중에 목도리를 두르고
골 덴 바지를 꺼내 입었다
추운 겨울이 와도
엄마의 정성
동지섣달 긴긴 날도 걱정이 없다
눈이 배꽃처럼 내리는 아침엔
엄마가 떠준 목도리에
오히려 이 고마운 겨울이
너무 짧을 것 같다
겨울은 이렇게 엄마의 품처럼 따뜻하다
댓글목록
김현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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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정성이 담긴 따뜻한 목도리가 그리운 계절입니다.
김남희 시인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전 * 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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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그 이름만 들어도
겨울은 하나도 춥지가 않습니다.
마음은 언제나 훈훈한 사랑으로 가득차 있지요.
새해 아름다운 사랑으로 시작 합니다.
손갑식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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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장롱 어디엔가 있을텐데,,,,!
울 어머님께서 오래전에 조끼를 떠주셨거든요,
찾아보라 해야겠습니다,
김남희 시인님이 한해도 멋진글로
한해 뵐수 있기를 고대합니다,,,
최인숙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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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목도리 참 따뜻하겠어요
겨울이 춥다해도 그 목도리 하나만 둘러도 춥지 않고
어깨에 눈이 쌓여도 엄마의 정성에 시리지 않고
나도 따뜻한 난로가에 앉아 누군가의 목도리를 짜고 싶어졌어요
김현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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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희 시인님!
올해도 좋은 나날되시고
날마다 행복하세요~^^*
장운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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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내 목도리 어디갔지??
예쁜추억을 생각나게 하는 한편의 시 입니다
나의 목도리에는 작은 금색의 옷핀이 꽃혀있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손근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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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희 시인님. 작년 한 해 수고 많으셨습니다. 올해도 남양주시의 대표 문인으로서 열심히 활약 부탁 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창작의 해가 2009년과 함께 나아감을 믿습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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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따뜻함 제게도 느껴지냐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이두용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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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어머니같이 따사한 분이 어디 있겠습니까.
이제는 먼데 계시지만 더 가까이 느껴지는 것은 나도 세월을 먹은 탓일까요.
자꾸그려집니다.천번을 불러도 그리운 어머니....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허혜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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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정성은 끝이 없습니다
좋은 글 잘 감상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