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해학(諧謔)

페이지 정보

작성자 : no_profile 이윤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2,754회 작성일 2005-07-22 06:10

본문

해학(諧謔)
    글 이윤근

원산지호(遠山之虎)가
자근산래(自近山來)하야
오인장인(吾人丈人)을
촉거야(促去也)하니
유총자(有銃者)는
지총래(持銃來)하고
지창자(持者)는
지창래(持來)하고
무총무창자(無銃無 者)는
개지(皆持)몽둥이하고
속속래(速速來)하라

이 말은 서울에 양반이 시골로
장가를 왔는데 
밤에 호랑이가 장인을 물어갔다
처남이 산으로 가면서
매부에게 부탁하기를
동래사람들을 깨워서 데리고
와달라는 부탁을 받고
촌사람들만 사는 곳이고
공부도 못한 사람들에게
하는 말이다.

그러니 촌사람들이
저 사람이 무슨 소리를 하는지 알지 못하여
한사람도 도와주지 못하였다는 해학이다.

앞에 내용을 풀이하면
 
먼 산 호랑이가
가까운 산으로부터 와서
나의 장인을 잡아갔으니
총이 있는 사람은 총을 가지고 오고
창이 있는 사람은 창을 가지고 오되
총도 없고 창도 없는 이는
모두 몽둥이를 가지고
빨리 빨리 오라는 뜻이다.

고상한척하고 유식한척하다가
동리사람들의 도움은 전혀 받지
못했다는 해학이다.
이 교훈은 우리들에게도 해당되지 않을까?






추천13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양남하님의 댓글

no_profile 양남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실제로 학교수업을 들어보면 그 작품의 소재를 찾고, 주제를 찾고, 핵심어를 찾는 등 껍데기만 배우고 있는 경우가 다반사라고 합니다.
작가들이 작품을 쓰면서 느꼈을 그 진짜 알맹이는 언제부터인가 한켠으로 사라져 버린지 오래인 듯 합니다.
어떤 시는, 마치 은유가 시 쓰기의 전부인 것처럼 해서 정말 무엇을 쓰려 했는지 알 수 없도록 해 놓은 시도 많이 보이지요?

깊은 뜻을 헤아리며 머물다 갑니다.

이선형님의 댓글

이선형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림에도 장르가 많습니다. 일반사람들이 이해치 못한 추상화는 더욱 그렇습니다.
전문 작가들만이 아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여러 그림이 같이 있을 때 그 추상화도 빛을 낸다 봅니다.

이윤근님의 댓글

no_profile 이윤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선형님 댓글 감사합니다.
그렇지요 전문 가들만 아는 그림이 있지요 그러나 전문가들은 대중적이지 못하다는 것입니다.
문학은 일반적이어야 하였으면 합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50건 513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970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60 2021-08-11 1
969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61 2016-03-04 0
968 no_profile 박병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62 2021-01-03 1
967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63 2010-07-21 26
966 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64 2018-06-08 0
965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65 2015-12-21 0
964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66 2005-12-30 7
96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66 2011-03-10 0
962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66 2016-03-30 0
961
위대한 유산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66 2017-03-16 0
960
수건의 歷史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67 2017-01-01 0
959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68 2005-10-04 4
958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68 2008-10-09 5
957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68 2019-01-30 0
956 김경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69 2009-05-03 1
955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70 2007-07-25 0
954 김화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70 2008-11-05 3
953 최인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70 2009-05-09 12
952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72 2016-02-26 0
951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73 2006-03-07 0
950 詩香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73 2021-01-24 1
949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74 2006-03-30 19
948 김영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74 2006-07-27 0
947 詩香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74 2019-10-29 2
946 詩香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74 2020-07-29 1
945
이별화석 댓글+ 1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75 2005-03-05 2
944 no_profile 윤복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75 2005-03-18 6
943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75 2006-12-21 0
942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75 2007-09-27 2
941
가방을 버리며 댓글+ 5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75 2011-08-08 0
940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75 2011-12-25 0
939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75 2014-08-29 0
938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76 2011-03-07 0
937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76 2017-09-16 0
936 박민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77 2005-07-21 27
935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77 2010-03-23 7
934 詩香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77 2020-07-05 1
933
秋夕滿月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78 2016-06-15 0
932
무우는 무다 댓글+ 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79 2016-07-12 0
931 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79 2018-09-14 0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