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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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는 시간 외 언제나 함께하던 친구
어느날 내가 산기슭 캄캄한 굴속을 빠져나왔을 때
친구가 보이지 않았다.
산 사태가 났는지.
흙과 돌이 입구를 막고 흑암이 드리웠다.
나는 공포에 질려 돌아서 달렸다.
그러나 거긴 낯선 군복의 세 사람이 길을 막고 있었다.
창백 해지는 나의 얼굴, 소스라치며 돌아선다.
그러나 이미 꼼작 할 수 없이 막혀버린 절망...
어찌해야 하나?
소름끼치는 삶과 죽음의 기로...
죽는 것은 눈감았다 뜨는 순간이며 말 한 마디로 끝장이다.
참혹한 전쟁을 겪은 사람들
아직도 기억속에 깊이 새겨있는 비명소리...
선잠을 깬 여름 아침 입속말, 정말 전쟁은 없어야지.
댓글목록
강연옥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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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휴, 꿈이었네요.
그날 참으로 살아있음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루를 보냈겠네요. ^*^
오영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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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씩 군대 꿈을 꾸곤 합니다...우리나라 남자들은 모두 그렇 할테지요?.......오후..글 뵙고 갑니다..건필 하십시요
방정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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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을 직접 격지는 않았지만...80년대와 90년대 초를 떠올리면 전쟁못지 않는 투쟁과 진압...반목과 질시 같은 것들이 떠오르네요...;;
광복은 누가 주는것이 아니라 나 스스로 그 빛을 찾는 것이라는 의미를 되새겨 봅니다. ^^
이선형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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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에는 참여치 않았으나 월남전의 이야기는 많이 들었습니다.
동기생들의 경험도 들어서 아픔을 압니다
그 기억은 평생을 가슴속에 안고 사는 고통일 것입니다.
어려우시겠지만 상처 잊으시길 바라겠습니다
김태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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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습니다, 백원기 시인님!
전쟁만큼은 이 세상에서 영원히 몰아내야 합니다.
전쟁은 이유도 없이 서로의 생명을 노리는 광란의 유희겠지요? ^.~**
김유택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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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있어서는 안되겠지요
그런데 그 전쟁이 오늘도 내일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삶의 전쟁이......
우리 시인님들 평온하고, 모든 사람들이 다 잘사는 날이 오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