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에 붙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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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에 붙여지쳐 메마른 가슴 펼쳐놓고 밤새도록 둘이 술에 감겨보자 나와 같은 네가 있어 눈물나도록 고마운 일이다 어둠 속에 영혼의 불을 밝히고 부르지 않아도 알아볼 수 있게 살점 깊이 문신으로 새기고 뼈 속 깊이 의식으로 각인한다 너와나 둘이어서 얼마나 다행스러운 일이냐 이제, 누가 와도 마중가지 않는다. 이제, 누가 불러도 대답하지 않는다. 부질없는 것들은 미련 없이 버리고 나를 가두어 해방의 자유에 취한다 나의 고독이여! 내 탈출의 슬픈 비상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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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3
댓글목록
박기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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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만이 나를 찾아와 주는 유일한 객.
객과 함께 머무는 곳이라면 그 어디에서라도 시에 취해...,
감사히 감상하고 갑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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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의 깊은 맛을 음미하고, 고독속에 자유를 찾는 ..마치 슬픈 비상구처럼...
머물다 갑니다..^*^~
오영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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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을의 神位를 고독..또는 그리움 이라고 세우기를 ..또 다시 반복 하는 계절....김영태 시인님의 글로 가을 을..생각 합니다.
고은영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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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비상을 꿈꾸는 자는 아른답다?
ㅎㅎㅎㅎㅎ
김영태 시인님 잘 보고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