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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깨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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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기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1,977회 작성일 2005-08-14 23:26

본문

1124028646_사진13.jpg1124028646_사진22.jpg


SPH-V4400 V 폰촬영 2005.08.10 박기준.





참깨 꽃[長詩]


詩/ 朴 基 竣






무향(無香)의 무화(舞花)로다


해당의 옷을 입고 그리 높은 바라기를 할 줄이야


뉘- 알겠냐. 만은


너 홀로 서지 못함은 깨알이기 때문이로다.




백지장처럼


하얀 마음이


하늘을 흐리게 하고


너의 춤사위가 땅을 민망케 하는구나.




여물어


시간 입에 물고


꼿꼿이 서서 역사를 희롱하는


아집으로 버티는 작태,




자근자근


씹으려 해도


바싹 마른 치아에


꼭꼭 숨어 세기를 괴롭히는 구나




민족의 얼과 혼을


갈취당한 그 슬픔을 알았더냐.


한 맺힌 두드림에


너의 심보 터트리니




분노와 건국의 뜻이


하늘에 뿌려지고


땅이 태극기가 되고


멍석이 국기가 되는 도다.




절구가


한풀이가 되고


절구 공이가


민족의 응징이 되는구나.




아-


고소하다


희생의 향기가


이리도 고소하구나.




부족하다!


짓밟힌 설움,


빼앗긴 정체와 실체,


온 정신으로 쥐어짜!




자력의 향기,


나타내지 못함을


너는 알았더냐!


깻묵으로 응징하려는 너!




참으로


향기롭구나.


민족의 입술에


‘참’을 말하게 하는 도다.




너의 맛이


고소하다하여


자랑치마라




내가


너를 심지 않았으면


어찌 열매 맺겠느뇨


나는 농부이니라.




* 앞으로 作詩노트를 올리지 않겠습니다.


어떠한 비난과 질책도 감사히 숙지하겠습니다.


순간의 격분으로 옹졸한 자태를 보인 점, 깊이 사과드리며...,


2005.08.14 詩人 박 기준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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