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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이 되고싶은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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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배종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1,877회 작성일 2005-08-08 16:39

본문




* 시인이 되고싶은 나무 *

저 높은 하늘
누가 찌른다 했던가?
저 산 너머 세상
누가 알고 싶다 했던가?

누가 나를 바라보지 않아도 좋았고
나도 누구 부를 필요 없었다.
내 주변의 자연 무심하지 않아
바람소리 물소리에 잔잔한 기쁨을 느끼며
어두운 밤 두견이만 울어줘도 만족했다

그러나
세상 모르고 사는 것도 질시의 대상인가
하찮은 벌레들이 회유하려 몰려들고
독오른 뱀이 협박을 하고 간다
지저분한 세상사에 몸서리치면서
불같은 분노가 골수에 사무쳐도
아아 그래도 나는
들은 대로 쏟아내는 앵무새는 품지 않는다.
오로지
천고(千古)에 자취 감춘 학을 기다리면서
고요히 깃들 자리 정성껏 마련할 뿐!

투명한 가슴 열면 청산이 부르는데
더불어 긴 세월이 덧없으면 어떤가
차라리
외로울망정
어찌 세파(世波)에 찌들어 살리요.

채산 배종도

추천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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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강연옥님의 댓글

강연옥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참으로 오랫만입니다. 배시인님!!
요즘은 방학일텐데...어떻게 지내고 계십니까?
시인이 되고 싶은 나무가 아니라
이미 시인이 된 나무,
그 나무가 배시인님이 아닌지요.  ^*^

김희숙님의 댓글

김희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선배님의 고고한 정신... 본받겠습니다..^^*
오랫만의 외출이시네요..
방학이라해도 늘 바쁜 일상일거라...
건강하시고 건필하시길 기원합니다. ^^*
행복하세요.

임혜원님의 댓글

no_profile 임혜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배종도 시인님,, 정말 오랜만이네요,,
저도 물론 잘있어요.
배시인님,, 너무 외로워 마세요. 천고에 없는 듯한 학 님의 가슴에 살자너요.
학을 품은 넉넉한 가슴을 지닌 모습 서울 모임에서 배종도 시인님  꼭 뵙고 싶어요!
보는 날까지 그동안 글 이라도 자주 올려 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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