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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드레서 詩/풍란 박 영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 박영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2,477회 작성일 2005-05-20 02:35

본문


  • ***헤어드레서 詩/풍란 박 영실***


    잘라낸다

    잘라낸다

    내 가슴으로

    잘라낸 크기만큼

    슬픔을 지운 다

    나의 슬픔을 묻어버리고

    사람들의 아름다움은

    나의 손에서 결정된다.

    나 자신과의 싸움은

    계속되는 칼날의 선택에서

    나의 손을 베어도 아프다는

    말을 하지 못한다.

    나만의 연출은

    아름다움을 만들어 내기 위해

    온 몸으로 던져 내는 일이다.

    잘라낸다

    잘라낸다

    많은 기쁨이 나의 손에 달려있다면

    나는 오늘

    나를 이기는 작업을 한다.




추천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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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강연옥님의 댓글

강연옥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머리도 자르면 다시 길듯
우리들의 마음도 잘라내야 할 부분을 잘라내어
새로운 각오로 하루 하루를 살아가야 되겠지요.
좋은 글 감상 잘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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