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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오징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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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오형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7건 조회 1,465회 작성일 2006-01-13 00:29

본문

갑오징어

묵혜/오형록




수많은 나날
갈망하던
무지갯빛 오작교
언제쯤 놓일런지

화사한 단풍
천하제일인듯 의기양양
계곡과 능선을 주름잡더니
주름살에 의기소침

그렇게 울다 지쳐
갈바람 따라 떠나면
다시는 못 올 줄 알면서
사무친 춤사위 애달프구나

역류하는 강물에
투신한 갑 오징어
배를 절개하여 살랑살랑
까만 속살 어이 볼까나

추천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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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오영근님의 댓글

오영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수많은 나날
갈망하던
무지갯빛 오작교
언제쯤 놓일런지 .............

첫 구절부터..가슴에 닿읍니다...
깊은 밤..뵙고 잠자리에 듭니다...
건필 하시길...

박민순님의 댓글

박민순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수많은 나날
갈망하던
무지갯빛 오작교
언제쯤 놓일런지
오늘 비가 왔는데
비그치면 오지않을까요
고운날되세요

손갑식님의 댓글

no_profile 손갑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까만게 타 버린 냉가슴
그 오작교의 사연은
오징어 헤엄 치듯  자유로이 헤험칠수 있게
마음을 흘려 보내 주십시요 ,

다녀 갑니다,,

홍갑선님의 댓글

홍갑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가 甲 오징어 입니다.
오 형록 시인님, 제 속도 먹장 가슴입니다.
마음에, 늘 , 애절한, 간절한, 소망이, 행복으로 시인님과 함께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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