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위기의 여자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이승하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 댓글 9건 조회 868회 작성일 2006-08-23 00:53

본문




위기의 여자

글/승하


꽝!
벽을 바라보며
담배만 빨아대던 남편이
바람처럼 집을 나갔다

꾹꾹 눌려온 감정들이
소낙비 쏟아 붓듯
한꺼번에 통곡을 하고 있다

눈물 한대야 쏟아낸 몸뚱이는
젖은 솜덩이처럼 무겁고
허접한 생각으로 밤을 샌 동공엔
번민이 하얗게 내려앉았다

갈등과 후회가 내려앉은
불혹의 저울엔
삶의 흔적과 사랑의 체취가 추錘에 매달려
텅 비어 버린 가슴에 시소게임을 하며
불현듯, 이혼이라는 낯선 객이
싸늘한 두려움으로 정수리에 꽂힌다

찌꺼기 같은 염려가
울컥 울컥
자존심은 손끝에서 왔다 갔다,
결국 내가 아닌 내가
낯익은 전화번호를 꼭꼭 누르고 있다.
>





추천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존심과 자존심이 맞서다 보니 충돌이 일어나
너나없이 한발 물러설 여유가 없어 결국엔 이혼이란 두 글자가,
너무도 많이 나타나는 요즈음인가 봅니다. 바라지 않으나 이혼율이 증가는 세상이 되어가는가 싶습니다.

한미혜님의 댓글

한미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낯익은 전화번호를 누르고 있는
내가 아닌 나!
 내가 모르는 나의 여러 모습이
 잠재되어있는 불혹의 시간들의 단편을
보여주시는 귀한 글! 잘 머물다 갑니다

김희숙님의 댓글

김희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살면서 누구나에게 찾아오는 삶의 권태와 위기감
지혜로 극복하는 우리가 되길 기원하면서...
즐감하고 갑니다~~!!
늘 웃음 가득하시고 건필하시길...()...

김영배님의 댓글

김영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결혼하라 너는 후회할것이다
결혼하지마라 너는후회할것이다
어느철학자의 말처럼 인간은 항상 갈등과
욕구불만에 있는것 같습니다 이것을 극복하는
사람만이 승리하지 않을까요......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쓰라린  마음의 흔적들로 가득채워져 있군요... 
올라 오는 감정, 잘 다스리시길 빌어 보면서... 
결국 내가 아닌 내가 /
낯익은 전화번호를 꼭꼭 누르고 있다./ 
강한 여운이 가슴을 치고 옵니다...

박민순님의 댓글

박민순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이승하시인님
가급적 지혜롭고 빠른 회복을 기다려봅니다

김진관님의 댓글

김진관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너무 많이는 슬퍼하지 마십시오. 기운 내시기 바랍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51건 53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19371
겨울 반달 댓글+ 5
정유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2 2008-01-17 5
19370 박안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2 2020-02-15 1
19369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2 2021-11-01 1
19368 김종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3 2006-06-23 4
19367
떠나는 마음 댓글+ 7
신현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3 2006-10-06 0
19366
검붉은 일출 댓글+ 3
유일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3 2006-12-13 0
19365
내 변산 댓글+ 8
신정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3 2006-12-14 0
19364 朴明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3 2007-01-10 0
19363 박원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3 2017-02-07 0
19362 김세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3 2019-07-23 2
19361 하종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3 2019-09-14 2
19360 이준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3 2021-08-18 1
19359 박안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3 2021-11-23 2
19358 김종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4 2006-04-10 1
19357 안양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4 2006-05-24 0
19356
조약돌 위에서 댓글+ 5
오형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4 2006-10-11 0
19355
돈맛 댓글+ 2
홍갑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4 2007-09-07 1
19354
다이어트 댓글+ 6
정유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4 2007-12-06 5
19353
만 취 댓글+ 2
no_profile 송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4 2008-02-28 2
19352 조소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4 2019-08-25 4
19351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4 2019-07-27 2
19350 박안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4 2020-07-03 1
19349 이준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4 2022-03-29 1
19348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4 2022-12-12 0
19347
빛의 여행. 댓글+ 5
신현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5 2006-04-29 0
19346
장미 댓글+ 8
전광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5 2006-06-02 0
19345
아가의 얼굴 댓글+ 3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5 2006-06-17 2
19344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5 2007-08-24 3
19343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5 2008-01-15 3
19342
초가을 단상 댓글+ 2
임원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5 2015-09-23 0
19341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5 2018-04-30 0
19340 이준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5 2021-10-07 1
19339
반사경 댓글+ 5
전승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6 2006-04-03 0
19338 하홍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6 2006-04-28 2
19337 전 * 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6 2006-04-28 0
19336 no_profile 임남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6 2006-05-15 1
19335
서라벌의 어둠 댓글+ 4
no_profile 이외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6 2006-06-30 6
19334
장마부인 댓글+ 8
no_profile 황선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6 2006-07-20 0
19333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6 2006-07-26 2
19332
여름비 이야기 댓글+ 12
박민순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876 2006-08-01 0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