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어느 남자의 斷想(단상)

페이지 정보

작성자 : 고윤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869회 작성일 2008-01-24 12:33

본문



              고윤석
 
                        어느 남자의 斷想(단상)

                  낡은 구두를 신고 화롯가에
                  앉아 있는 남자

                  구겨진 삶에 亡者(망자)처럼 헝클어져
                  모자 눌러쓰고 축쳐져 고된 삶을 식히는 남자

                  헤어진 손바닥,뒤틀리고 제 멋대로
                  모자 사이로 기어 나온 머리를 보면
                  海淵(해연)의 삶을 발버둥치며 헤쳐 살아온
                  인생 역정이 펼쳐 보인다

                  돈도 있다
                  단란한 가정이지만
                  海濤(해도)와 같은 삶을 허우적거리며
                  살아가야 하는 인생
                  아마 자식사랑하는 父情(부정)의 마음
                  하늘로 솟구쳤으리라
                  잔잔한 파도에 몸을 두고 쉬고 있는 지금
                  태풍의 눈인지 모른다
                  海鳴(해명)이 다가올지도 모른다
                  폭풍우 몰아쳐 삶의 얼굴 일그러뜨려도
                  父情(부정)의 마음 쇠덩이 같아 희망의 찬가 부르며
                  아침이면 삶의 향기 그윽한 비누로 곱게 마음을 씻어
                  격랑의 세월 곱씹으며 따뜻한 화롯가 옆에 앉아 있다
                  역경을 이긴자 진정한 승리자라는 말의 숨결을 愛慕(애모)하는 듯..해명(폭풍우의 전조로써 우뢰와 같은 소리)
추천5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이월란님의 댓글

이월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 남자가 신고 있는 낡은 구두는 얼마나 거친 땅을, 얼마나 오래 달려온 것일까요.
격랑의 세월도 자고 일어나는 새 아침이 우리에게도 매일 있다는 사실이 감사합니다.
소중한 글 뵙습니다. 건필하십시오.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식사랑하는 父情(부정)의 마음
                  하늘로 솟구쳤으리라
                  잔잔한 파도에 몸을 두고 쉬고 있는 지금
                  태풍의 눈인지 모른다
                  海鳴(해명)이 다가올지도 모른다.>
태고로부터 자식 사랑 하는 마음 지금도 같으나,
어떻게 부여하나 그 아비의 복잡 다난한 심경은 누가 알 것인지...,
순간 이렇게도 생각하게 하여 주었습니다. 좋은 글 잘 감상하였습니다.

윤시명님의 댓글

no_profile 윤시명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름다운 삶의 가장자리에는 아버지가 앉아있지요. 행복으로 가는 무지개다리도 아버지에게 있지요. 그렇지만 참을 수 없는 슬픔이 찾아올 때가 있지요. 그때 슬픔을 지우는 약을 찾으세요. 아이의 가슴 속에 있답니다. 그리고 아이들의 자랑이 될 삶을
살아가요.

강현분님의 댓글

강현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리 아버지들의 모습이 아닐까 합니다.
자식향한 마음은 어느부모나 다 같은데
그 자식들은 왜 부모의 마음과 같지가 않은지...
아버지........시인님, 고맙습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51건 53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19371
떠나는 마음 댓글+ 7
신현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2 2006-10-06 0
19370
가을비 댓글+ 5
최승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2 2007-11-17 6
19369
겨울 반달 댓글+ 5
정유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2 2008-01-17 5
19368 김세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2 2019-07-23 2
19367 박안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2 2020-02-15 1
19366 이준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2 2021-08-18 1
19365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2 2021-11-01 1
19364 김종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3 2006-04-10 1
19363 김종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3 2006-06-23 4
19362
검붉은 일출 댓글+ 3
유일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3 2006-12-13 0
19361
내 변산 댓글+ 8
신정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3 2006-12-14 0
19360 朴明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3 2007-01-10 0
19359 조소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3 2019-08-25 4
19358 하종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3 2019-09-14 2
19357 박안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3 2021-11-23 2
19356
빛의 여행. 댓글+ 5
신현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4 2006-04-29 0
19355 안양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4 2006-05-24 0
19354
조약돌 위에서 댓글+ 5
오형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4 2006-10-11 0
19353
돈맛 댓글+ 2
홍갑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4 2007-09-07 1
19352
다이어트 댓글+ 6
정유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4 2007-12-06 5
19351
만 취 댓글+ 2
no_profile 송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4 2008-02-28 2
19350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4 2019-07-27 2
19349 박안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4 2020-07-03 1
19348 이준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4 2022-03-29 1
19347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4 2022-12-12 0
19346
반사경 댓글+ 5
전승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5 2006-04-03 0
19345
장미 댓글+ 8
전광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5 2006-06-02 0
19344
아가의 얼굴 댓글+ 3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5 2006-06-17 2
19343
가을 나무 댓글+ 3
전 * 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5 2006-09-25 0
19342 김옥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5 2006-10-25 1
19341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5 2007-08-24 3
19340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5 2008-01-15 3
19339
초가을 단상 댓글+ 2
임원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5 2015-09-23 0
19338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5 2018-04-30 0
19337 이준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5 2021-10-07 1
19336 하홍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6 2006-04-28 2
19335 전 * 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6 2006-04-28 0
19334 no_profile 임남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6 2006-05-15 1
19333
서라벌의 어둠 댓글+ 4
no_profile 이외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6 2006-06-30 6
19332
존재 댓글+ 8
no_profile 손갑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6 2006-07-05 0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