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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 5편 (까끌까끌 보들보들 외)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8건 조회 1,308회 작성일 2007-11-09 11:22

본문

<동시 #1>
까끌까끌, 보들보들 / 이 월란


아빠 신문 보실 때
양반다리 안으로 쏙 들어가면
까끌까끌 수염 턱

엄마 뜨개질 하실 때
치마 펄럭이며 쏙 들어가면
보들보들 예쁜 턱

까끌까끌
보들보들
알 수가 없어
어떤게 더 좋은건지

까끌까끌
보들보들
정말 신기해


<동시 #2>
소꿉놀이 / 이 월란


노랑 바구니에
무지개색 소꿉살림

아이고 허리야~~
엄마흉내 한나절

여보 밥줘~~
아빠흉내 한나절

너는 아빠, 하하하
나는 엄마, 호호호

해가 지면 우리
어떻게 저 조막만한
집으로 들어가지?


<동시 #3>
구슬바다 / 이 월란


파란하늘 찡그리고
먹구름 신이나면
또르르 똑 똑
구슬되어 떨어지는 빗방울

또르르 똑 똑
온종일 떨어져
온동네 구슬바다되면

반짝반짝 물구슬
한바가지 퍼와서
우리엄마 생일날
수정목걸이 만들었으면


<동시 #4>내 동생 / 이 월란


내 공작 숙제 망쳐놓고
내 게임기 고장내 버리고
내 과자 훔쳐먹는
욕심쟁이 심술쟁이 내 동생

엄마에게 혼나면 깨소금 맛인데
동네 꼬마들에게 맞으면
왜 쓴맛일까요


<동시 #5>
엄마냄새 / 이 월란


고소하고 매콤한 찌게 냄새
분냄새 향수냄새보다 더 진한
울 엄마 냄새

싹뚝싹뚝 도마위의 칼질소리
공부해라, 피아노 쳐라
잔소리보다 훨씬 듣기 좋은
울 엄마 소리
추천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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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신의식님의 댓글

신의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청명한 가을 하늘만큼이나
맑고 투명한 詩心.

마른 삭정이가 되고
묵정밭이 된 마음밭에

다시 초록으로
눈비음합니다.

최승연님의 댓글

최승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소하고 매콤한 찌게 냄새
분냄새 향수냄새보다 더 진한
울 엄마 냄새

싹뚝싹뚝 도마위의 칼질소리
공부해라, 피아노 쳐라
잔소리보다 훨씬 듣기 좋은
울 엄마 소리 "
참 아름답습니다.
주신글 즐감하고 갑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동심을 읊으시는  이월란 시인님,
오늘따라
더욱 존경스러운지요.
제  마음이 환하게 정화되었네요.ㅎㅎ
하늘같은 文運을  여시기를.....

이은영님의 댓글

이은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월란 시인님, 지도 편달 바랍니다. ㅎ~ ^^*
********
< 내 동생 >

엄마가 불러요.
고만 놀고 공부하라고

아빠가 불러요.
고만 게임하고 내려오라고

동생이 불러요.
고만 책보고 아이스크림 먹자고

그래 그래 그래서
나는 나는 내 동생이 참말 좋아요.

*****************
< 커피 >

엄마가 좋아하시는 커피 잔에
커피를 타요.

까만 커피 알갱이를 컵에 담고
뜨거운 물
조심조심 붓다보면
어느 새
엄마의 웃는 얼굴
동그란 컵 위로 방실방실 날아올라요.

커피를 타고 있었던 게 아니라
엄마의 미소를 녹이고 있었나 봐요.

***************

< 흑문조 >

푸드득 푸드득
흑문조가 목욕을 해요.

흑문조
고 예쁜 입은
양치질은 안하고
매일매일 목욕만 해요.

엄마는 엄마는
양치질을 잘해야
예쁜 입이 되어서
노래를 잘하게 된대요.

양치질 한 번 안 한
흑문조는 언제나
어여쁜 목소리로 노래만 잘해요.

왜!죠?
엄!마?

이월란님의 댓글

이월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은영 작가님.. 감히 지도편달이라니요..
동시로 등단하실 일만 남으셨습니다. ^^*
역시 이은영 작가님의 시심은 수필에서 뵌 것처럼 맑디 맑은, 소녀의 마음이시군요..
저도 한수 배우고 간답니다.. 건필하십시오.. 고운 주말 보내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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