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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반의 아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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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9건 조회 1,182회 작성일 2008-01-04 13:59

본문

  호반의 아침
                /소택 장대연


암흑의 휘장 둘러놓고 환락의 조명아래
순박한 민초의 탈 쓴 검은 악마들 무대에 오르더니

구역질나도록 문란해진 풍기를 빌미삼아
광기어린 눈 부릅뜨고 도회의 목덜미를
무자비하게 물어뜯더이다.

만신창이가 된 작은 도시
안개 이불 머리까지 뒤집어쓰고
밤새껏 뒤척이며 끙끙 앓더니만

핏발 선 눈동자 피 묻은 이빨 앞에
가위눌린 양심이 악을 쓰며 토해내는 절규
끝내 목구멍을 넘지 못하고 주저앉기를 서너 번

그래도
때 되어 어김없이 울려오는
대룡산 기침소리에 음습한 이불자락 걷고
십리 들어간 눈 비비며 비늘 세우는 호반

오늘도 태연히 짙은 가래 뱉어내고서
질릴 만도 한 일상을 채비하나니
깊어진 네 기억상실증 차라리 축복이라 여기마!
추천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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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장대연님의 댓글

장대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제는 저의 첫 시집 출판을 위해 시사문단사에 갔었습니다.
추운 날씨에도 기꺼이 환대해주시고 야외촬영까지 해주시느라 고생 많이 해주신 손 발행인님께
무어라 감사의 말씀을 드려야할는지....
이제 조금 숨통이 트인것 같으니 도 이전처럼 이곳 빈여백에서 자주 뵙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용균님의 댓글

이용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가 춘천 학곡리에서 군대생활을 했었는데 지금도 무척 보고 싶은 고장 입니다.
소양댐, 남이섬, 청평사, 그리고 뒷골목의 닭갈비가 주마등처럼 다시 떠오릅니다.
오래도록 독자의 사랑을 받는 좋은 시집 기대 합니다.

이순섭님의 댓글

이순섭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호반의 아침 안개가 자욱히 퍼져오고 있습니다. 문인의 고장 강원도 춘천의 모습이 아련히 다가옵니다.
첫 시집 출간하게 되심을 축하드립니다. `호반의 아침` 잘 감상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월란님의 댓글

이월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춘천이란 도시 앞에 늘 붙어 있던 <호반>...
호반의 도시 춘천에 가본적이 없답니다.
시인님의 첫시집이 저 작은 도시의 어둠을 밝혀주시길 기원합니다.

한미혜님의 댓글

한미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춘천 !
그 아름다운 도시를 자주 갑니다
소양강에 배타고 가서
맛나게 먹던 쏘가리 매운탕과
옥수수 한 짐 지고 돌아오던 그 풍성했던 여름의 추억을
다시 한 번 떠올려봅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멋진 호반의 도시가 안개처럼 피어오르는군요
장대연 시인님 드디어 결실을 보시려 하시는군요
우선 축하드립니다 새해도 만사형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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