無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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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전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1건 조회 1,188회 작성일 2005-11-15 18:23본문
글/ 전 온
안개에 젖어
가로등 졸고 있는 아스팔트 위
내동댕이처진 신발 한 짝,
새벽으로 달리는 시간은 멎고
의지하고 살아온
임자는 어디로 갔는지
홀로 비애를 삼킨다.
쾌락을 쫓아
성실을 배반하고
끝내, 시간까지도 잃어 버렸나
신발 한 짝 지킬 의지도 없었는지
아무 일 없었던 것처럼
차가운 바람 가르고
낯선 자동차는 달리고 있다.
댓글목록
김진수님의 댓글
김진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때론 아무런 가치도 없는것이 내게는 칼날같은 비수로 꽂힐때가 있습니다.
버려진 신발하나가 무심하게 선생님의 시심을 자극했나 보네요..
좋은시..그리고 그것에 얽힌 감성 배우고 갑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짝을 잃은 신발 한짝...이것에 아랑곳없이 바람이 지나는 심정...
심히 생각에 잠기다 갑니다...
홍갑선님의 댓글
홍갑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새벽에 교통사고 난듯 그래서 갑자기 응급차 불러 병원에 급히 실려간 것처럼
그럴 때 보면 신발이 흩어졌던 것을 봅니다.
새벽에 사고가 아니길 빕니다.
그 신발 주인에게요 시인님 추운 날씨에 건안 건필하소서
이선형님의 댓글
이선형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무심은 잃어버리는 것이나 다름없다봅니다.
좋으신 글에 감사드리며 날씨가 추워집니다. 건안하십시오.
김태일님의 댓글
김태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전온 시인님, 좋습니다.
이 세상이란 그 자체로서 하나의 거대한 생명체인 게지요.
성실하지 않은 삶이란 언제가는 도태되고 말겠지요. ^^
전온님의 댓글
전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진수 시인님!!.
김석범 시인님!!.
홍갑선 시인님!!.
이선형 시인님!!.
김태일 시인님!!.
들려 주시고 격려하여 주심에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더욱 정진하여 기대에 부응하는
글들을 내어 놓도록 하겠습니다. 시인님!!.들 건필 하소서....
박민순님의 댓글
박민순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전시인님 고운 시에 머물다 갑니다
건필하세요
전온님의 댓글
전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박민순 시인님!!.
참 부지런 하시고 마음도 예쁘시고
시상은 더 예쁘시고......
건필 하세요!!.
강현태님의 댓글
강현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의 눈에 보이는
내동댕이친 신발 한 짝도
높은 글로 탄생이 되는군요.
선생님의 글을 통해
참시인의 예리한 통찰력과 고운 맘결을 읽고 느낍니다.
부디 건안하시고 좋은 글 많이 창출해
선보여 주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전온님의 댓글
전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강현태 시인님!!.
들려주심에 감사드립니다. 과찬 이십니다.....
자주 뵙기를 바랍니다. 건필하시고......
차연석님의 댓글
차연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멋진 시심이군요.
시인의 세심하고 예리함을 엿볼 수 있습니다.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