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입춘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이광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7건 조회 1,211회 작성일 2008-02-04 12:56

본문

입춘(立春)
 
이제는 봄
스스로 요동하기 시작한다
지평과 하늘을 깨고
바람에 묻어온 풀씨하나
꿈을 밝힐것이다

원색의 껍질을 허리에 차고
앙증스럽게
놋방울 울리며
생명의 배내짓을 하고

바람의 정맥(靜脈)이
까칠한 살갗을 비비고
마음에 햇살이 배어
연홍빛 살구꽃이 까르르 웃겠지

들길을 비상하는 새들은
가냘픈 몸짓으로
빛살 가르고
혀끝으로 한 점 웅알이를 한다

과연 봄이
바람속에 있을까
떼굴 떼굴 웃고 간다
그것은
음탕한 버들강아지의 웃숨소리

따뜻한 수심(樹心)으로 번지는 봄
대지에
영롱(玲瓏)한 여운(餘韻)이
해어진 속살로 내 비칠것이다

 

 
추천7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강현분님의 댓글

강현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선생님, 과연 봄이 바람속에 있을까요?
입춘이라지만 아직도 냉기가 온몸을 감싸네요.^^
-특히 온풍기가 고장난 사무실은  너무 춥습니다-
가족과 함께 즐거운 명절 보내세요~~

윤시명님의 댓글

no_profile 윤시명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빛처럼 차오르는 마음을 살짝 엿보고 갑니다. 서로가 서로를 사랑하다보면 봄빛이 늘 가슴에 차오르는 것 같아요.^^ 건강하세요,

이은영님의 댓글

이은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버들강아지의 보드라움을
한 껏 느껴보고 싶은 시간입니다.
이광근 시인님,
오늘 하루도 활기차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

이월란님의 댓글

이월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께서 그려주신 봄의 입질은 어찌 저리도 아름다운지요.
이제 곧 몰려들 오겠지요..
고운 글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50건 56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열람중
입춘 댓글+ 7
이광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2 2008-02-04 7
19249
시인과 바다 댓글+ 8
한미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7 2008-02-05 7
19248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1 2008-02-06 7
19247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9 2008-02-07 7
19246
몽환역 댓글+ 8
한미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0 2008-02-07 7
19245 박효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3 2008-02-10 7
19244
고무신꽃 댓글+ 7
한미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5 2008-02-10 7
19243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4 2008-02-12 7
19242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21 2008-02-12 7
19241
밤중에 잠 깨어 댓글+ 7
김성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14 2008-02-13 7
19240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2 2008-02-14 7
19239
댓글+ 7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2 2008-02-14 7
19238
손톱달 댓글+ 7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9 2008-02-15 7
19237
구름과 나 댓글+ 7
전 * 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4 2008-02-16 7
19236
겨울을 보내며 댓글+ 7
이병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2 2008-02-16 7
19235
무엇으로 댓글+ 7
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0 2008-02-19 7
19234
눈 오는 날 1, 2 댓글+ 7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3 2008-02-19 7
19233
오징어 댓글+ 7
강현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4 2008-02-19 7
19232
댓글+ 7
이병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2 2008-02-19 7
19231
봄꽃 댓글+ 7
고윤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3 2008-02-20 7
19230
못난이 삼형제 댓글+ 7
한미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7 2008-02-22 7
19229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8 2008-02-23 7
19228
꽃덧 댓글+ 7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0 2008-02-23 7
19227
장미 한 송이 댓글+ 7
허혜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0 2008-02-25 7
19226
그 섬에 댓글+ 7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1 2008-02-25 7
19225
순례자(巡禮者) 댓글+ 7
최승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8 2008-02-25 7
19224 김순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12 2008-02-25 7
19223 이병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3 2008-02-25 7
19222
봄 알림이 댓글+ 7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7 2008-02-27 7
19221 김화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34 2008-02-29 7
19220
너를 쓴다 댓글+ 7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5 2008-03-05 7
19219
엄마의 품 댓글+ 9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9 2008-03-12 7
19218 김화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4 2008-03-12 7
19217 김순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2 2008-03-20 7
19216
옹기종기 댓글+ 8
한미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9 2008-03-21 7
19215
만우절 댓글+ 7
김순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0 2008-04-01 7
19214 허혜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1 2008-04-06 7
19213
버뮤다 크루즈 댓글+ 7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3 2008-04-07 7
19212 고윤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7 2008-04-08 7
19211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0 2008-04-08 7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