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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는 나의 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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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2건 조회 1,466회 작성일 2005-11-18 09:47

본문

詩는 나의 연인 

손근호

세상이 죽은 듯이 잠을 잘 때
가만히 그대를 깨운다

눈비비고 기다린 시간
우리들의 시간이 문을 연다

어루 만지고, 품에 끼우고
다리로 감싸보고, 키스를 한다

그대와 나는 어떤 이름이라도 좋을
무인도에 살며시 앉기도 하고

어떤 정원에 앉아 대화를 한다
타인이 없는 조용한 시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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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허순임님의 댓글

허순임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내가 꽃을 사랑하는 것 처럼 나는 시를 사랑한다
시는 나의 연인이고 친구이기에.........

손근호 선생님 행복한 하루 되시어요^^

손근호님의 댓글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허순임 시인님의 연인은 꽃이군요. 역시 꽃가계를 하시니.. 저도 글가계를 하니. 문학이 연인이지요. 허순임 시인님도 오늘 하늘 아름답게 보내시기를 바래요.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손  호 시인님!!.
시를 연인으로  모시고  사시니 더 바랄게  없으시지요?.
저는  바램으로 모시고  삽니다. 그래서 더욱 부족  하지요.
머물다  갑니다.  좋은  하루  보내십시요.....

박민순님의 댓글

박민순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세상이 죽은 듯이 잠을 잘 때
가만히 그대를 깨운다

눈비비고 기다린 시간
우리들의 시간이 문을 연다

어루 만지고, 품에 끼우고
다리로 감싸보고, 키스를 한다

그대와 나는 어떤 이름이라도 좋을
무인도에 살며시 앉기도 하고

어떤 정원에 앉아 대화를 한다
타인이 없는 조용한 시간에

무언의 사랑입니다 건필하세요

지은숙님의 댓글

지은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는 간혹 새벽에, 잠다가 일어나
머리맡의 작은 등을 켜고는
생각나는 언어를 더러 적어 놓고 몽류병처럼 다시 누버 잘 때도 있다....

^*^

참 사랑스러번 詩 입니다.

장찬규님의 댓글

장찬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목을 가린다면 대단히 선정적인 시인줄 알겠습니다.
    시인이 시를 사랑하는 것은 좋은 시를 낳는 출발점이라고 봅니다.

홍갑선님의 댓글

홍갑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음~ 시는 나의 연인이라
그렇지요 연인처럼 애정를 가져야 좋은 詩가 탄생하겠지요
詩生詩死하는 마음으로 詩를 사랑하고 써야 되겠군요
잘 감상하고 머물다 갑니다.
추운 날씨에 감기 조심하시고 건안 건필하소서

차연석님의 댓글

차연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를 연인처럼 대하는 시인의 생활, 그 마음....
본받을 만합니다.
나도 그런 마음으로 의미 있는 삶이어야 하는데...
한참을 머물면서 사념에 잠겼다 갑니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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