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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큼 다가온 黎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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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2,397회 작성일 2005-06-05 10:50

본문

-성큼 다가온 黎明-

전파를 통해서 구수한  낯선 음성이
심장의 고동(鼓動 )을 쳐
전신을 혼미하게 했다.
"선생님 당선 되었습니다."
이 한마디가 그 동안 받았던 기쁨들은 저 멀리 안착시키고,
오로지 가장 높이 있는 줄 알았던 黎明이
나에게도 조금씩 흡수 되고 있었다.
아찔한 현기증과 기쁨이 내 주변을 맴 돌았다.
초조함과 흥분이 한 순간 내 주변을 배회했다.
어제는 잠깐 외출을 하고 왔는데 기다리던 나의 사랑스런 책이 당도해 있었다.
어떻게 표현 해야 할까 그 무엇으로 비교가 되지 않았다.
그 옛날 느꼈던 생각들이 서서히 밀려왔다.
딸 셋을 낳고 ,
아들을 낳기 위해서 전국을 누비며, 약과 비법을 배워 가며,
여성시대에까지도 사연을 보낸 적이 있었다. 
절실하게 아들을 낳아야 한다는 강박 관념에 있었기에. 
장남이다 보니 시부모님께 외롭게 힘들게 하고 싶지가 않았다.
사경을 헤매다 아들이란 간호사의 말 한마디에 세상을 다 얻은 기분이었다.
그런데 지금 내 심정이 그렇다.
한장 한장 책장을 넘기면서 여러 시인님들의 글을  한 줄씩 읽어 내려 갈 때 마다
가슴이 벅차 올랐다.  할 수 있을까? 해 봐야지 . 그래 해야 된다.
나에게도 다가 왔으닌까 반문하다 결실의  환희로 다가왔다.
희망이 보였고 내 인생의 또 하나의 길이 생겼노라고 ,
그것으로 인해 색깔이 달라졌노라고,
그리하여 黎明을 받아 더욱 정진하겠노라고 다짐해본다.
저의 인생 항로에  黎明을 주신 손근호 선생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심사해주신 이수화선생님,김창직선생님,도창회선생님 좋은 말씀 새겨듣고 더욱 정진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추천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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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축하드립니다..! 그동안의 노고가 결실로 이루었네요..
더욱 깊고 심원한 창작활동을 기대하면서..좋은날되소서...!! 

강연옥님의 댓글

강연옥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름다운 문학의 숲으로 이제 들어오셨으니
좀 더 깊이 들어가며 우리 서로 신비로운 숲의 비밀들을 나눴으면 좋겠네요.
아름다운 문학의 인연을 소중하게 여기며 다시 한번 등단을 축하드립니다. ^*^

안재동님의 댓글

안재동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김춘희 선생님, 시사문단 등단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앞으로 문단에서 대성하시고, 시사문단의 주춧돌까지 되어 주시길 기대합니다.

김춘희님의 댓글

김춘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처음 시작할때는 겁 없이 시작하다가  하나씩 알게 되면 그때야 고개가 숙여 지는것,
선배님들의 좋은 견해 부탁드리고, 열심히 읽고 ,열심히 듣고, 깨우쳐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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