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의 날개를 접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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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고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7건 조회 1,367회 작성일 2005-11-23 19:08본문
인생아
인제 그만 아프자
너무 힘들어
지치면 어찌하느냐
더러는 기억의 눈금으로
망각의 봇짐을 싸고
지금쯤 황혼 서녘에
떼지어 무리로 나는 기러기 따라
이사를 떠날 지어다
사랑아
미워하지 않으마
달아나지 마라
달이 차 기운다 하면
너를 그리워한들 소용없는 짓
갈잎에 혼돈하던
서러운 이별쯤은
덤덤하게 보내기도 하며
눈물의 흔적마다
맑아 우울한 거문고 애끓는 노래하면
눈물아
그만 날 놓아다오
이제 되었다
거식증에 걸려
자주 너에 배가 부르면
고칠 수 없는 중병이 든단다
Nostalgia / Koen De Wolf
댓글목록
정영희님의 댓글
정영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리에게 내일이란 새로운
가능성을 낳게 합니다.
새로운 행복에로의 출발~~~!!
박기준님의 댓글
박기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힘이 들 때
더 힘들기를 원하면 정점에 서 있는 법
그 때가 바로 홀로서기의 첫 계단이란 것을
우리는 알기에
망각의 봇짐을 싸고 또 푸는 것 아닐까요?
육신이 나를 일으키지 못할 때
사랑이 일으키나니 그 사랑이 참 사랑이랍니다.
^^
윤복림님의 댓글
윤복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미워하지 않는 사랑 그리움이 마음을 애끓게 하는 아름다운 절규 잘 감상하였습니다.
허순임님의 댓글
허순임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고은영 선생님 이젠 눈물이랑 이별하셔요..
행복한 하루 화이팅하며 시작해요~~
김태일님의 댓글
김태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치 명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스칼렛 오하라처럼...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다시 떠오른다!' ^^
이선형님의 댓글
이선형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인생아
인제 그만 아프자
너무 힘들어
지치면 어찌하느냐
그래요^^ 지치면 않됩니다. 조금만 힘드시고 웃음 가득한 기쁨이 찾아 드시길..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나님이 인간에게 축복한 내용가운데 "망각"이라는 축복을 넣어 주셨지요.
필요(?)에 따라 인간은 그것을 잘도 활용하고 있지요.
또 망각을 용납하구요.
괴로워 해야 할것은 아이처럼 잊어 버리지요.뭐. 살갖에 닿는 아픔만 견디기에도
삶은 너무 무겁 더라구요...... 넋두리.....ㅉㅉ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