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畫(획)의 깊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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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1건 조회 1,369회 작성일 2005-11-24 06:07본문
글/김춘희
一 ( 한 일자)에 畫을 그으며
조용한 시골의 카페에서 임을 만났었네
하나가 되자고 언약을 하고,
한 마음이 되자고 서약을 했었네
二 (두이자)에 畫을 그으며
아늑한 섬 마을에서 출렁이는 은빛 물결을 보며
임과 미래를 설계 했네
몸과 마음이 지치면 두 마음이 하나가 되어
고통은 반으로 줄어든다는 의미를 알았지
三(석삼자)를 긋다보니
임과 삶을 공유하며
행복이 배로 늘어간다는 진리와
더불어 살아간다는 의미를 알았다네
2005.11.24 忍堂之印
댓글목록
윤해자님의 댓글
윤해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 획의 의미를 되새겨 보는 하루입니다.
김춘희 선생님, 그렇게 세월은 흘러 사랑이 여물어 가는가 봅니다.
깨우침 받는 아침입니다.^^
건안 하셔요~!
지은숙님의 댓글
지은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임을 만나고
임과 결혼하고
임과 행복하게 사는 김춘희 시인님 그림이 환하게 보이는 아침..^*^
허순임님의 댓글
허순임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어머 선생님 이 글 선생님 등단작이군요.
이글은 읽으며 읽을수록 선생님의 지고지순한 사랑이 느껴져요.
조석으로 날씨가 많이 차갑답니다.
오늘도 행복한 날 이루세요~~~
김희숙님의 댓글
김희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 획속에 심오한 인생이 있는것 같습니다..
오늘 청주의 아침은 안개가 앞을 분간 못하게 합니다
마음으로 세상을 보라는 것이겠지요?ㅎㅎ
김춘희시인님의 지고지순한 사랑을 글에서 흠뻑 느끼면서...^^*
건강, 건필 하시길 기원합니다.
빠바이~~!!@.@
정영희님의 댓글
정영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랑이 운명인지, 개척인지
많이 생각하게 하는 글입니다.^^
박민순님의 댓글
박민순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더불어 살아가는세상
고운 글에머물다갑니다
김태일님의 댓글
김태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시인님, 그렇게 살아가는 것이 가장 행복이겠지요.
이상이나 꿈도 소중하지만, 가장 소중한 것은 현실이지요? ^^
이선형님의 댓글
이선형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획의 合을 보며 알아가는 행복
그렇습니다. 소중한 말씀입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天, 地, 人의 조화를 보는듯 합니다 ..^*^~
김춘희님의 댓글
김춘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윤해자 시인님 ~ 감사합니다 살다 보니 어설펐던 생활이 많았더라구요.
지금도 여전히 배우지만 좀 더 큰 산을 넘으려고 그렇게 도전 하면서 살아가는가봐요.
지은숙 시인님 ~ 네 처음 신혼 생활 했던 곳은 여천에서 남면 우학리라고 아주 깊이
들어간 섬마을이었답니다. 불편한 섬생활이었지만 그때가 좋았나봐요. 고맙습니다. 늘 지적인 아름다움 간직하세요.
허순임 시인님 ~ 제 등단시 보셨나봐요. 고마워요. 이번 여행 큰 수확 걷어 들인것 같네요. 귀염둥이들 데리고 기차 여행, 뜻 깊은 나들이 부럽네요. 늘 그렇게 행복하세요..
김희숙 시인님 ~ 생애에 시집 한권 남긴다는 것 행복 그 차체입니다.
진통 겪어 낳은 시인님 한권의 시집 거듭 축하드려요.
부럽습니다. 즐거운 함성이 멀리 멀리 퍼지기를 빌어드릴께요.
정영희 시인님 ~ 사랑은 운명과 개척과 노력이 필요하다고봐요.
그냥 누워 있으면 사과가 떨어지는 것은 빛바랜 사랑일 것이고
스스로 노력하면서 빛을 발해야겠지요..
박민순 시인님 ~ 네 살다보니 혼자만이 살수 없는 이웃과 친척과 친구와 다 더불어
살아가야겠드라구요. 가족은 특히 더 그렇구요.
김태일 시인님 ~ 언제나 포근하시고 너그러움 간직하시어 편안한 시인님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사모님께도 안부 전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선형 시인님~ 부족한 제 글 머물어 주심 진정 감사드립니다.
선생님의 인자하심에 고개 숙여집니다.
김석범 시인님 ~ 하루를 시작하면서 항상 새로움에 접하지만 제가 맡아서 가야할 일들이 많드라구요. 며느리로써 아내로써 엄마로써 제대로 다 못이루고 끌려가지만 그래도 하루 하루 지내다 보니 어느새 중년에 고개에 서있으니 경험이 저를 만들었습니다.
들려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홍갑선님의 댓글
홍갑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주 좋습니다. 一. 二, 三 혼자 살다 둘이 만나 결혼하여 자식을 하나 낳고
삶의 깊이를 안다. 노총각 노처녀들 빨리 결혼들 하세요.
살아가면서 서로 돕고 힘을 합치면 삶의 기쁨도 배가 되겠지요
즐감하면서 물러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