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양버들과 강아지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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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양(垂楊)버들 : 원산지 중국, 꽃은 암수딴그루 봄에 공중 나는 수양버들 홀씨.
가지는 중풍 거담 종기 소염, 잎과 껍질은 지혈 감기 이뇨 해열 황달 치통에 사용.
수양버들과 강아지풀
강아지풀 생생한 놈 뽑아
콧수염 하고 자전거를 타고 달리는 중년
동심으로 돌아간 그 기분 알만하다.
저 건너 산에 수양버들
울긋불긋 변하는 자락에 축 늘어진 채 홀로
한로에도 아랑곳 않고 버티는 녹색 천연
개꼬리풀 고개숙였던 시절 넘기고
빈 마음으로 고개 바짝 세우며
수양버들아 얼기 전에 몸단속 잘하시오
인사를 할 제
구미초狗尾草야 한세상 즐거웠느냐
지난봄에 파릇하더니 아니 벌써 하직인가
자식농사 잘 지어 여한이 없겠구려
산에 들에 변화를 맞이하는 자연
바삐 움직이는 식물 대화를 엿듣다
어느새 밤이 깊어
찬바람에 감기들라 이불 속으로 들어가는 추심.
200601012.목.강아지풀 빈마음으로 수양버들에 인사
朴明春印
가지는 중풍 거담 종기 소염, 잎과 껍질은 지혈 감기 이뇨 해열 황달 치통에 사용.
수양버들과 강아지풀
강아지풀 생생한 놈 뽑아
콧수염 하고 자전거를 타고 달리는 중년
동심으로 돌아간 그 기분 알만하다.
저 건너 산에 수양버들
울긋불긋 변하는 자락에 축 늘어진 채 홀로
한로에도 아랑곳 않고 버티는 녹색 천연
개꼬리풀 고개숙였던 시절 넘기고
빈 마음으로 고개 바짝 세우며
수양버들아 얼기 전에 몸단속 잘하시오
인사를 할 제
구미초狗尾草야 한세상 즐거웠느냐
지난봄에 파릇하더니 아니 벌써 하직인가
자식농사 잘 지어 여한이 없겠구려
산에 들에 변화를 맞이하는 자연
바삐 움직이는 식물 대화를 엿듣다
어느새 밤이 깊어
찬바람에 감기들라 이불 속으로 들어가는 추심.
200601012.목.강아지풀 빈마음으로 수양버들에 인사
朴明春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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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손근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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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가무를 즐길줄 아시는 박명춘 시인님. 구수한 시 잘 읽었습니다.
박영춘님의 댓글
박영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그 예전에는 토끼풀로
꽃 반지도 만들어 끼곤 했었는데..
잠시 동심의 세계로 떠나봅니다
고운 글에 꾸뻑 인사 드리고 갑니다
편한 밤으로 가소서,,,
최경용님의 댓글
최경용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狗尾草 = 강아지풀
垂楊 = 얼기전에 몸단속
자연의 대화를 들려 주시니 늘 그것들과 함께 하고있으면서도
겉 할키로 지나쳐온 저는 매번 님의 글에서 자연을 배워가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