淸凉(청량)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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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기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895회 작성일 2006-05-17 04:18본문
淸凉(청량)의 노래
詩/ 德眞 朴 基 竣
매 한 마리
차가운 바람 속에서
세상을 노려보며 하늘에 서있다
첫 번째
입맞춤과 눈물로 태어난 사랑이
생명의 사랑이
山川(산천)草野(초야) 굽이굽이 불어오는 바람이
삼베옷 스며들며 살갗의 꽃을 피우는구나
새와 들짐승
한없이 부드럽고 포근한 산
큰 산은 작은 산을 품에 안는 그러한 곳
산이 땅이고 땅이 집인 것을
철철 꽃나무도
산이 고향이고 안식처인 것을
速度(속도)없이 보잘 것 없는 나무들
0이라는 360도의 0이라
理(이), 氣(기)의 道師(도사) 아니겠는가
청청한 하늘아래
權謀術數(권모술수)가
무고한 謀略(모략)과 貪心(탐심)의 猜忌心(시기심)이
아름다운 꽃과 향에 낫질하여
갈기갈기 찢겨져 흩어지는 分體(분체)들
손목이 잘리고
다리가 해어져 사라지고
가슴은 허공에 뜬 채로
심장만 맑은 하늘 아래 땅을 치는구나
바라보는 눈은
창공의 매와 마주치니
너의 눈 속에 묻힌 내 낭군 눈물이 떨어지어
강물이 되니
나 여기 한강에 들어가노라
세세토록 흐를 강에 淸廉(청렴)을 가슴에 품고
세상 옷고름 풀고 젓 가슴 드러내고 들어가노라
매가 바라보는 세상으로
詩/ 德眞 朴 基 竣
매 한 마리
차가운 바람 속에서
세상을 노려보며 하늘에 서있다
첫 번째
입맞춤과 눈물로 태어난 사랑이
생명의 사랑이
山川(산천)草野(초야) 굽이굽이 불어오는 바람이
삼베옷 스며들며 살갗의 꽃을 피우는구나
새와 들짐승
한없이 부드럽고 포근한 산
큰 산은 작은 산을 품에 안는 그러한 곳
산이 땅이고 땅이 집인 것을
철철 꽃나무도
산이 고향이고 안식처인 것을
速度(속도)없이 보잘 것 없는 나무들
0이라는 360도의 0이라
理(이), 氣(기)의 道師(도사) 아니겠는가
청청한 하늘아래
權謀術數(권모술수)가
무고한 謀略(모략)과 貪心(탐심)의 猜忌心(시기심)이
아름다운 꽃과 향에 낫질하여
갈기갈기 찢겨져 흩어지는 分體(분체)들
손목이 잘리고
다리가 해어져 사라지고
가슴은 허공에 뜬 채로
심장만 맑은 하늘 아래 땅을 치는구나
바라보는 눈은
창공의 매와 마주치니
너의 눈 속에 묻힌 내 낭군 눈물이 떨어지어
강물이 되니
나 여기 한강에 들어가노라
세세토록 흐를 강에 淸廉(청렴)을 가슴에 품고
세상 옷고름 풀고 젓 가슴 드러내고 들어가노라
매가 바라보는 세상으로
추천1
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맑고 밝은 세상을 그리워하는 마음으로 새기고 갑니다.."청량의 노래"를..
하늘의 理(이), 氣(기)와 땅의 심(心), 성(性)이 합일(合一)하는 염원과 함께...
김태일님의 댓글
김태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박기준 시인님, 오랜만이군요.
세상이란 바라보는 위치에 따라 다르고, 또한 바라보는 마음에 따라서도 다르겠지요.
우리 모두는 자기만의 잣대로 세상을 바라보며 살아가고 있을지도... ^^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무도 볼줄 알고 숲도 볼줄 알면
세상사 막힘이 없을 터인데......
언제나 맑고 시원한 바람앞에서 웃고 있을까요.
깊은 시심에 머물다 갑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속이다 시원합니다
주신글에 머물다 갑니다
김옥자님의 댓글
김옥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깨우쳐 주시는 글에 감사드리며
밝은 내일을 기다려 보렵니다 늘 평안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