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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손에는 이슬이 생기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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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6건 조회 1,733회 작성일 2007-03-07 09:43

본문

시인의 손에는 이슬이 생기지 않는다


손근호

詩인은
열 번을 고개 숙여야
한 번 정도 하늘을 우러러볼 수 있을 때
안도감을 쉴 수 있는 행복감에 젖었을 때
시인은 비로소 저녁노을을 바라보고 있는 게다


詩인은
밤새도록 몸열에 데인 후
아침에 식은땀이 이마 언저리와 목덜미에
식은땀이 흘러 내리고
그제사
맑은 살내음을 타고 났을 때
눈이 맑아진 것을 느끼는 사람이 시인이 된 것인 게다

詩인은
굳혀진 바위같은 가슴을
수천 번 가슴을 치고
한을 지르고, 지르는
마음의 자해를 하고도
땅끝에 서 있는 자신의 발가락에게도
미안함에

여리고 여린 감수성에게 고개를 숙이고 여유를 가진이다
삶과 사람을 사랑하는 이다

시인에겐 이슬이 생기지 않는다
이슬보다 순수해서 이슬이 튕겨 나간다
그래서 시인의 손에는 이슬이 생기지 않는다

시인의 손이 나부낀다
이슬이 앉을 시간도 없이


추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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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철이님의 댓글

김철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은 천상에서 내려올 때 이미 신으로부터 마음으로 많은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글을 쓰라는 특명을 받은 몸일지라 비록 자기의 삶이지만
자기를 위해 남겨두지 않는 삶을 살아야 하기에 이슬도 맺히지 않는 법입니다.
발행님님!! 건안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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