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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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1,754회 작성일 2008-11-11 15:40본문
감나무
淸 岩 琴 東 建
한 겹 두 겹 다 벗어 버린 채
기나긴 동잠을 청하려 한다
누런 감 알갱이는
등불이 되어 주야 비춰주며
마지막 남은 한 겹마저 탈피하려
제한 몸 삭히고 있다
언제쯤 홍시 되어 떨어질지
마냥 입 벌리고 기다리고 있을
심상은 아닌 듯
까치의 배고픔에 누런 엉덩이는
쪼이고 쪼여진 짓무른 상처로 남아
그렇게 가을이 감나무에 걸려 있다,
2008년 11월 6일 作
淸 岩 琴 東 建
한 겹 두 겹 다 벗어 버린 채
기나긴 동잠을 청하려 한다
누런 감 알갱이는
등불이 되어 주야 비춰주며
마지막 남은 한 겹마저 탈피하려
제한 몸 삭히고 있다
언제쯤 홍시 되어 떨어질지
마냥 입 벌리고 기다리고 있을
심상은 아닌 듯
까치의 배고픔에 누런 엉덩이는
쪼이고 쪼여진 짓무른 상처로 남아
그렇게 가을이 감나무에 걸려 있다,
2008년 11월 6일 作
추천4
댓글목록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나무의 추억은 언제나 유별나지요
배고프던 시절, 감나무 꼭대기를 수도 없이 바라보며
군침을 흘리던 어린 날....
까치가 먼저 찜 해놓은 줄도 모르고...ㅎㅎㅎ
금동건 시인님, 반갑습니다.
허혜자님의 댓글
허혜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향집 까치밥 달린
감나무 생각이 납니다.
최승연님의 댓글
최승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 오랫만입니다.
주신글 즐감하고 갑니다.
환절기 감기조심하세요 시인님^*^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전 * 온 시인님
그랬지요 ,, 지금은 흔한 감이 되었네요
허혜자 시인님,,
고향의 뜰안 감나무의 까지밥 그것 따 먹으려 했었지요
최승연 시인님
네 오랜만입니다
건강하시죠
이순섭님의 댓글
이순섭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에 못내 이겨낸 감이 감나무에 매달려 사람의 손을 기다리지 만
하나 남은 까치의 밥 감은 제 몸 모두를 허락합니다.
`감나무` 잘 감상하였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