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치병(治病)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2건 조회 1,274회 작성일 2007-02-13 13:30

본문

    • 치병(治病) 이 월란 주치의는 애써 병명을 말해 주지 않았다 고질병이거나 혹독한 치병과정이 있는게 분명했다 다만 통증이 오면 맞으라고 마취제를 주었다 지난 폭염(暴炎) 흐무러지게 살 올랐던 여름꽃잎 하나가 그 때 보았던 책 속에 들어있다 오늘 아침엔 바싹 야위어 탈색된 그 꽃판을 바스라뜨려 쓰레기통에 뿌렸다 보란 듯이 피어 있는 꽃을 따다 박제해 버리는 것이 사랑인지도 몰랐다 이미 죽어 있는 꽃잎을 책 속에 갖다 박아 놓는 것이 이별인지도 몰랐다 어제 맞은 것이 마지막 마취제였다 나의 중추신경은 이제 막 짚불처럼 잦아든 생명의 기능을 되찾고 있다 해는 중천에 떠 있는데 블라인드를 내리고 침대 속으로 기어들어갔다 당신이 너무 보고 싶다 2007.1.27
추천1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손근호님의 댓글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랑때문에 얻는 병....요즘 연예인들의 자살을 많이 하더군요. 사랑때문에 자살 한 것 아닌 것 같은데
아무튼 사회적 분위기가 그런지. 시에서 큰 슬픔을 느낍니다. 

허애란님의 댓글

허애란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순간 가슴이 저리네요
건강하세요~~

힘내시구요~~
무엇때문에 아파본 저로선
더 이상 뭐라 위로를 해야 할까요........
그냥 이렇게 서성이다갑니다

정영희님의 댓글

정영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보란 듯이 피어 있는 꽃을 따다 박제해 버리는 것이
사랑인지도 몰랐다
이미 죽어 있는 꽃잎을 책 속에 갖다 박아 놓는 것이
이별인지도 몰랐다"  라는 글귀에 한참을 머물다 갑니다.

최경용님의 댓글

최경용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아픔을 아픔으로 다스리는 시 정 을
숙연히 감상합니다
감사합니다

오영근님의 댓글

오영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난 폭염(暴炎) 흐무러지게 살 올랐던 여름꽃잎 하나가
그 때 보았던 책 속에 들어있다
오늘 아침엔 바싹 야위어 탈색된 그 꽃판을
바스라뜨려 쓰레기통에 뿌렸다
보란 듯이 피어 있는 꽃을 따다 박제해 버리는 것이
사랑인지도 몰랐다

-----------------------
시어에 머물다 갑니다.
좋은 시...감사 드리며

이월란님의 댓글

이월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다녀가 주신 시인님들께 감사드립니다..
혹 제가 불치병이라도 있는 것처럼 쓰여졌지만 다행이도 픽션이었습니다.
은유적인 드라마였습니다. 저는 건강하답니다.
일년에 감기도 한번 잘 하지 않죠.
마음의 병은 세월이 약이겠지요..
건강하시길 빕니다..

박기준님의 댓글

박기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픽션이 제게는 현실에서 느끼는 슬픔이기도 하군요.
가끔은 밤을 새면서 아파하는 이를 바라보며 사랑을 기도하기도 했지요.
절정의 문턱에서의 be knocked down from the height [apex] of happiness into the depth of misery.
be knocked down from the height [apex] of depth into the happiness of misery.
넘나드는 힘든 사랑을 바라보며 말입니다.
소낙비 내린 후 땅은 더욱 다져진다는에...힘을 내렵니다.  감사히 감상하며 물러 갑니다.
슬프군요...음악과 함께 다가오는 시심이.

이월란님의 댓글

이월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육체적으론 픽션이지만 심리적으론 생생한 다큐멘터리죠..
아파본 사람만이 그 아픔을 알 것 같습니다.
시(poem)가 세월과 함께 좋은 약이 되기도 합니다.
박기준 시인님.. 비온 뒤 다져지는 땅위에서 더욱 힘내시길 빕니다.
건강하시고 건필하십시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460건 6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260
그 여자 댓글+ 12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3 2007-09-19 1
259
단풍 댓글+ 9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8 2007-10-09 1
258
비상구 댓글+ 1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9 2008-03-08 1
257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9 2007-04-17 1
256
폭풍의 언덕 댓글+ 8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8 2007-09-01 1
255
노안 (老眼) 댓글+ 4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0 2007-09-20 1
254
장대비 댓글+ 8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5 2007-02-07 1
253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5 2007-05-04 1
252
잔상(殘像) 댓글+ 6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34 2007-06-09 1
251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1 2007-09-21 1
250
아모스 아모스 댓글+ 1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0 2008-07-20 1
249
솜눈 댓글+ 5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37 2007-02-27 1
248
바람아 댓글+ 5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4 2007-09-04 1
247
데자뷰 (dejavu) 댓글+ 11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4 2007-09-23 1
246
고엽 댓글+ 7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7 2007-04-20 1
245
한글교실 댓글+ 11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4 2007-02-12 1
244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9 2007-09-05 1
243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2 2008-09-08 1
열람중
치병(治病) 댓글+ 12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5 2007-02-13 1
241
손끝 댓글+ 7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2 2007-09-06 1
240
카시오페이아 댓글+ 1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2 2008-07-25 1
239
1시간 50분 댓글+ 1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4 2008-09-09 1
238
환승 댓글+ 1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1 2008-10-18 1
237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9 2007-02-14 2
236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3 2008-07-05 2
235
스시맨 댓글+ 4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90 2008-09-10 2
234
이별나무 댓글+ 3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6 2008-09-11 2
233
홈리스 (homeless) 댓글+ 2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5 2008-06-01 2
232
상사병 댓글+ 8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7 2007-02-17 2
231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2 2008-05-06 2
230
비섬 댓글+ 1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7 2008-06-01 2
229
미리내 댓글+ 11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6 2007-10-23 2
228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6 2008-07-09 2
227
나를 지쳐 댓글+ 2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7 2008-03-23 2
226
흔적 댓글+ 2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4 2008-08-29 2
225
만개(滿開) 댓글+ 2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1 2008-03-24 2
224
포이즌(poison) 댓글+ 2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5 2008-08-31 2
223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10 2008-10-08 2
222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27 2007-02-03 2
221
나의 사람아 댓글+ 6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8 2007-10-08 2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